3월 19, 화요일

MS∙AWS∙Google ‘미래 인재를 선점하라’ ∙∙∙AI∙클라우드 인재 육성 프로그램 풀 가동’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강자들이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손을 걷고 나섰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AWS코리아, 구글코리아는 3월 봄학기 시작과 기존 프로그램을 적극 알리거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미래 인재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AWS 에듀케이트(AWS Educate)는 전 세계적인 클라우드 전문가 수요 증대에 발맞춰 차세대 IT 와 클라우드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최상의 교육 경험을 제공한다. 2,400여 기관과 수십만의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AWS 에듀케이트는 학생과 교육자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지식과 기술을 증진하는데 필요한 학습 툴과 교육자료는 물론, AWS 서비스 무료 사용권(AWS Credit)을 제공한다.


빈센트 콰(Vincent Quah) AWS 아태지역 비영리조직 부문 총괄

빈센트 콰(Vincent Quah) AWS 아태지역 비영리조직 부문 총괄은 “세계경제포럼에서 머신러닝과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 클라우드가 미래 일자리 구성을 가장 크게 변화시키는 기술 요인으로 조사해 발표했습니다”라면서 “클라우드 분야 인재를 찾는 수요는 넘치는 반면 공급은 부족한 실정입니다”라고 밝혔다. AWS 에듀케이트 캐치프레이즈는 ‘내일의 클라우드 인재를 오늘 준비시킨다’이다.

실제 응용 학습 환경에 초점을 맞춘 AWS 에듀케이트는 젊은 학습자에게 인공 지능, 음성과 안면 인식, 게임, 의료 등의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소개하도록 고안된 자습형 콘텐츠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한다.

14세 이상인 경우 AWS 에듀케이트에 무료로 가입하여 클라우드 학습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19개 대학은 서로 협력해 관련 커리큘럼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만들어 인재를 키우고 있다. AWS 에듀케이트는 온라인 전용이지만 교육기관들이 오프라인으로 활용해도 가능하다.

AWS코리아는 2018년 9월부터 2019년 2월 말까지 한국클라우드협회(KACI), KG에듀원과 함께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 양성 사업 :클라우드 에션셜과 아키텍처 설계를 통한 인프라 구축과정’도 진행했다.

한국클라우드협회(KACI)는 △수요 맞춤형 과정 제안/검토 △클라우드 기업 임원과 인사담당자들로 구성된 멘토단 운영 및 채용연계를 담당하고, AWS는 △교육컨텐츠와 실습환경 제공 △훈련생의 해외기업 진출과 스타트업 진출에 대한 지원 역할을 담당했다.

KG에듀원이 운영한 사업으로 선발된 교육생은 기술교육 456시간, 프로젝트 480시간, 멘토링 24시간 등 총 960시간 동안 집중 교육을 받은 이후 채용을 확약한 컨소시엄 기업에 우선 취업할 수 있다.

클라우드 분야 후발주자인 구글코리아도 손을 벗고 나섰다.

구글코리아는 ‘모두를 위한 AI’ 행사를 마련했다. 구글은 자사의 AI 기술과 서비스가 일상의 편리함, 산업 혁신, 더 나아가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아보고, 함께 AI를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려고 이 행사를 개최했다.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머신러닝 스터디 잼’의 전국적인 확대를 발표했다. ‘머신러닝 스터디 잼’은 참가자들이 직접 스터디 그룹을 결성하여 머신러닝에 대해 공부하고,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머신러닝 및 AI를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스터디 잼은 신청자가 직접 리더가 되어 개발자들을 위한 스터디 그룹을 이끌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그룹장과 그룹원들은 현재 클라우드에 관해 공부하고 배울 기회를갖는다. 구글은 스터디 잼 참가자가 특정 기술을 배우고 경력에 활용할 수도록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구글코리아는 클라우드 스터디 잼과 머신러닝 스터디 잼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향후 ‘머신러닝 스터디 잼’을 정규 교육 프로그램으로 강화해 2019년 1만 명의 개발자를 포함해 향후 5년간 5만 명의 개발자를 교육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왕성히 활동해 왔다. 특히 AI 관련해서는 지난 2018년 4월 ‘AI 전문 과정’ 교육 프로그램(
(Microsoft Professional Program in AI) 을 전세계에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 전문 과정’은 총 9개의 기본 코스와 1개의 최종 과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 과정은 ‘AI 시작하기(Get Started with AI)’와 같은 기본 코스부터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Python)을 기반으로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시각화 하는 법, ‘AI를 이용한 응용 솔루션 개발(Develop Applied AI Solutions)’까지 참가자들은 필요와 숙련도에 따라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AI를 위한 윤리(Ethics for AI)’ 가 기본과정으로 포함돼 기술만이 아닌 AI와 데이터를 활용함에 있어 윤리적 책임에 대한 고민과 중요성도 강조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온라인 공개수업인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과제를 포함한 모든 코스를 이수한 참가자들에게는 디지털 수료증을 제공하고 있다.

이 전문 과정은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부 임직원들을 위해 제공해온 교육 프로그램을 일반인을 위해 AI 전문 과정으로 개설해 공개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우선 임직원들에게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우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최근 업무 자동화를 위한 머신러닝 교육 과정에는 1,2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 전문 과정’에 참가하고자 하는 개발자와 엔지니어는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올 2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광주 SW 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MPP(Microsoft Professional Program)도 진행했다. MPP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술 직무와 관련한 교육과 실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전문교육 프로그램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를 기반으로 하며, 전세계적MOOC플랫폼 중 하나인 Open edX(LMS)플랫폼에 구축되어 국내 학습자들을 위한 사이트가 운영중이다.

광주SW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 40명은 국내 최초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데이터 사이언스 오리엔테이션(Data Science Orientation)과정에 참석해 전공능력 함양의 기회를 가졌으며, 참석자 전원이 MPP 과정을 이수했다.

이와 함께 광주SW마이스터고등학교는2019학년도에 학생들이 MPP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을 투입하고, MPP를 정규교육과정 관련교과에서 플립러닝의 일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방과후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학생주도적으로 자신의 수준에 맞추어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과정에 참여한 2학년 용은재 학생은 “MPP 데이터 사이언스 오리엔테이션 과정을 학습하면서 데이터 사이언스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최신 IT기술에 대한 다양한 과정이 개설되어 있어 놀랐다. 이번에 이수한 프로그램은 입문과정임에도 불구하고 통계의 기본 이론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 프로그램을 이용한 데이터의 시각화, 분석 및 통계 기법까지 학습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데이터를 장난감 만지듯 쉽게 분석할 수 있었고 데이터 관리자들의 업무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나머지 과정들도 모두 학습하여 이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MPP는 현재 데이터 사이언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전문 분야별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단계별 과정이수 시 국제공인인증서가 발급되어 학생들에게 성취감과 더불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MPP과정에서 제공하는 분야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인크래프를 활용한 코딩 프로그램을 물론 국내 대학들과도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인재가 미래 사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만큼 교육에 대한 이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강자인 3사의 교육 투자는 올해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테크수다 Techs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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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정을 떠나며. 동료들은 다 어디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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