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 토요일

오라클 지원 세계혁신의날 해커톤 2021 1위는 ‘탄소발자국 관련 앱 ‘CARby’···기술을 통한 난제 해결 주목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지난 6월 중순 영국 콘월에서 개최된 G7 정상회의에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구체적이고 강력한 목표가 설정됐다. 늦어도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 제로 목표를 달성한다는 데 동의하고 협력을 발표했다. 각국 정상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늦어도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총동원한다”고 밝혔다.

이런 지구적인 난제에 대한 관심은 젊은 혁신가들에게도 관심거리였던 거 같다.

#세계혁신의날 해커톤 2021

지난 4월 16일 금요일부터 4월 19일까지 개최된 세계혁신의날 해커톤 2021의 1위는 기계 학습을 사용해 제품의 탄소발자국을 추적해 공개하고 보다 환경 친화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애플리케이션 ‘CARby’를 선보인  UC 버클리 데이터 과학 팀에게 돌아갔다. 탄소발자국은 개인 또는 단체가 직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 기체의 총량을 의미한다.

이들은 많은 소비자들이 실제로 지속가능성을 옹호하지만 탄소발자국을 보면 26% 정도만 확인할 정도로 이상과 현실은 차이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CARby 앱은 소비자 행동과 생활 분야에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구매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준다. 

또 멕시코 팀 ‘사인핸드’ 팀은 청각장애인이 수화를 훨씬 더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수화학습 보조자 지원 서비스를 증강현실을 통해 보여줬다. Swastya 팀은 코비드19 락다운으로 인해 가족과 친구와 사회적으로 거리를 두는 사람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연결해주는 커뮤니티 구축 애플리케이션인 ‘Local Angels’를 선보였다. 

에듀-FX 팀이 개발한 에코 액션(Eco-action)은 지역 호나경 문제를 더 많은 청중과 공유해 이들이 협력해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팔래토팀의 에듀케이션 펄스는 개인이 디지털 기술을 익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추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다른 사람들과의 공유 경험을 만들어냄으로써 당면한 과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 행사는 오라클이 슬랙, 엔비디아, 온라인 해커톤 전문 회사인 핵메이커(HackMakers)와 함께 스마트시티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마련한 해커톤으로 UN과 국제연합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3일에 걸쳐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4000명 이상의 참가자, 멘터와 자원 봉사 직원이 주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 관련 도전 과제 해결을 목표로 창의적인 기술을 활용해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새로운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고안에 집중했다.

  • SDG 3) 건강 및 웰빙: 모든 연령대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웰빙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보편적 의료보장과 모두를 위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평등한 접근 도모
  • SDG 4) 양질의 교육: 보편적 문해력과 수리 능력은 SDG의 궁극적 목표에 해당하지만, 현재 전 세계 5억 명에 달하는 학생이 원격 학습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 모두를 위한 교육 서비스 접근을 민주화하기 위한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 고안
  • SDG 8)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 성장 : 지속적이고, 포용적이며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생산적인 완전 고용, 모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인력 감소 해결을 위한 기술 기반 해결책 개발

오라클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의 교육 챌린지 심사위원인 체리 라이언(Cherie Ryan)은 “기술은 놀랍고 강력합니다. 이 가상 해커톤을 통해 호주와 인도네시아, 멕시코와 미국에 이르는 전세계의 팀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도전했습니다. 변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분들의 손에 가장 강력한 클라우드 기술을 쥐어준다면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많은 팀들이 오라클 클라우드이 다양한 영역을 직접 경험하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마트시티 해커톤

이번 해커톤 행사는 앞서 밝힌 세계혁신의날 해커톤 2021 외에도 6월 4일~6 월 8일까지 스마스시티 해커톤도 열렸고 현재 후보자들이 제공한 내용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에 나온 책 ‘How Cities Will Save the World’에 따르면 2050년까지 인구의 70%가 도시에서 거주하게 되며 이로 인해 수많은 도전 과제들을 수반한다고 진단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2019년 기준으로 수도권에 전체인구의 반이 살고 있고, 2050년 도시화율은 무려 86.4%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세계 평균 70%에 육박한다고 예측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평균을 훨씬 상회한다. 이에 따라 스마트시티 이슈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현재 도시화, 세계화, 기후 변화, 인구통계학적 변화 등의 요소가 사람들의 삶의 질, 안전과 보안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도시 당국은 관련 문제 해결이라는 도전 과제를 맞닥뜨리고 있다.

  • 스마트 행정: 스마트 행정, 지능화, 모빌리티 뿐만 아니라 도시 안전 전반에 있어 시민이 요구하는 높은 품질의 공공 서비스 제공과 기대 사항 충족을 위한 효율적인 정부 행정 서비스 고안
  • 도시 안전: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통합적인 대응과 보안에 대한 사후적 접근이 아닌 예방적 접근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도시 인구 증가 및 도시화 가속화에 따른 공공 보안 문제 해결 위한 솔루션 개발
  • 스마트 교통: 올바른 인프라 기반의 운송 및 물류 시스템은 경제의 강력한 중추로, 대도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공공 및 민간 부문 모빌리티 관리 및 지원 방안 모색

한국에서는 세종시와 부산시에서 스마트시티 시범 사업을 전개중인데 글로벌 해커톤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어떤 분야에 주목하는지 궁금해진다.

이번 해커톤 참가팀은 직관적인 오토ML(autoML) 기능을 갖춘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Autonomous Database)와 예측 분석 시각화 제품군, 오라클 애널리틱스 클라우드(Oracle Analytics Cloud), 로우코드 및 노코드 개발 도구, 지능형 디지털 어시스턴트와 같은 최신 기술을 포함한 오라클의 최신 클라우드 도구를 활용했다.

이러한 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실용적이고 확장 가능한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무료 워크샵에 참여해 교육과 조언에 대한 실무적인 도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과 사람간 만남은 멀어졌지만 기술을 통해 더욱 긴밀히 ‘연결’될 수 있었고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수많은 서비스는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 이는 이번 해커톤에서도 고스란히 그 역할을 했다.

특히 이번 행사가 온라인에서 진행된 만큼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가상 환경에서 협력하는 방법과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좋은 목적을 위해 무언가를 구축하는 경험을 참가자들이 습득한 건 성과와는 별개로 큰 의미가 있다. 프로젝트 과정에서도 마찬가지고 프로젝트가 끝나고서도 그들은 가상으로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해커톤에 4000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건 그만큼 우리 앞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걸 역으로 보여준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술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 전세계가 다시 한번 인식하고 있다. 이번 해커톤의 도전자들과 멘토,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만들어 낸 결과물들이 그걸 증명한다. 클라우드는 이런 도전자들이 비상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하면서 기예르모 루이즈(Guillermo Ruiz) 오라클 개발자 관계 총괄은 “그동안 인도, 중동, 파키스탄, 호주와 아시아, 유럽 전역의 수많은 국가가 지난 AI와 보안 관련 해커톤에 참여한 결과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러한 도전 과제의 특성과 주제간의 밀접한 관련성을 고려했을 때, 이번 해커톤에서도 최신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오라클의 개방형 통합 클라우드 기반 개발자 서비스와 이를 통한 데이터 활용이 훌륭한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 기대 이상의 성과물들이 쏟아진 행사가 아닐까 싶다. [테크수다 Techs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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