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 월요일
임호열 스티비 CEO

[SaaS] 임호열 스티비 대표, “커피팟에 투자, 구독 모델 함께 개척하는 상생 전략”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서로 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봅니다. 스티비는 이메일 뉴스레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뉴닉이나 커피팟 같은 기업들은 자신들의 콘텐츠로 구독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유료 구독에 필요한 새로운 기능을 만들 때도 이들 파트너들의 의견이 무척 소중합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입니다. 상생 모델입니다.”

임호열 스티비 공동 대표는 비즈니스 뉴스레터 커피팟 투자에 대해 테크수다와 전화통화에서 이렇게 밝혔다. 스티비는 2019년 이메일 뉴스레터 서비스 업체인 뉴닉(newneek.co)에 이어 2022년 초 커피팟(coffeepot.me)에도 투자했다. 투자 금액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스티비는 임호열, 임의균 공동 대표체제다.

커피팟은 해외 비즈니스에 특화된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로, 구독자가 언제든 참고자료처럼 꺼내볼 수 있는 큐레이션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0년 1월 첫 발행 이후 순수하게 입소문만으로 성장을 해왔으며 2022년 1월 기준 1만 5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2021년 5월부터는 유료 뉴스레터도 함께 발행하고 있다.

커피팟은 이번 투자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반으로 장차 추가 수익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오세훈 커피팟 대표는 “커피팟은 구독자들의 ‘일과 삶에서 도움이 될 해외 비즈니스 뉴스’를 전하는 콘텐츠 실험을 해오며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독자들의 관심이 큰 분야의 콘텐츠를 확대하며, 유료 콘텐츠 사업을 확장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스티비의 또 다른 임의균 공동 대표는 “좋은 뉴스레터가 계속 많아지고 있고, 그런 뉴스레터들의 성장을 돕는 것이 스티비의 역할”이라며 “커피팟은 입소문만으로 대표적인 해외 비즈니스 뉴스레터로 자리잡았고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뉴스레터”라고 밝혔다.

스티비는 이메일 뉴스레터 중심의 콘텐츠 생태계,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지원, 투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뉴스레터 크리에이터를 위한 오프라인 공간 지원, 브랜디드 광고를 통한 홍보 지원 등을 확대하고, 올해 1월 유료 구독 기능 출시를 시작으로 크리에이터들에게 필요한 기능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임호열 대표는 스티비를 사용하는 파트너들이 독자적인 유료 모델을 개발하거나 추가 기능을 요구할 때 이미 사전에 협력해 필요한 기능들을 우선 개발한 후 전체 서비스에 적용하는 등 협력 관계의 시너지가 발생한 만큼 고객들의 요구를 더욱 발빠르게 파악하고 부가 기능들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협력은 앞으로도 확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구독 기반 뉴스레터 콘텐츠 서비스 사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네이버와 카카오 등도 구독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 업체들과 협력해 가고 있다. 거대한 사업자들도 구독 경제에 뛰어든 만큼 독자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임호열 스티비 대표는 “스티비를 활용해 메일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 제작 사업자나 개인들이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거대 플랫폼의 구독 경제 서비스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콘텐츠가 획일화되지 않은 만큼 독자 브랜드를 꾸준히 높이면서 동시에 거대 포털 사업자들의 독자들을 겨냥한 콘텐츠 제공도 병행하기 때문에 반드시 위기만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라고 전하고 “오히려 콘텐츠의 성격에 따라서 정보성이냐 아니면 팬덤을 형성한 콘텐츠 제작냐에 따라 다양한 시도와 요금제도 가져가면서 꾸준히 대화하고 있습니다. 구독 경제 전체가 커진다는 측면에서는 여전히 긍정적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콘텐츠를 보유했지만 뉴스레터 제작과 고객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은 언제든지 스티비를 찾아오시면 함께 고민해서 구독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한국 언론사들의 경우에도 개별 기자들이 구독 경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내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만큼 미디어들과의 협력도 진행되는 등 다양한 기회들이 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에서는 이메일 뉴스레터와 관련된 투자, 인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메일 마케팅 솔루션 메일침프(Mailchimp)는 지난해 14조 원 규모로 인수되었고 이메일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Substack)은 기업가치가 지난해 7천500억여 원에 달했다. 특히 서브스택(Substack)은 100만 달러를 투자해 지역 언론인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독립 창작자에게 의료보험 혜택을 제공하는 등 뉴스레터 크리에이터 생태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테크수다 Techs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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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정을 떠나며. 동료들은 다 어디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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