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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팀 USA’ 요트에 숨겨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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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오라클 오픈월드 2013의 최대 화제는 단연 래리 엘리슨 회장의 행보였다. 그는 키노트를 밑에 사람에 미루고 34회 아메리카스 컵 요트 대회에 진출중인 ‘오라클 팀 USA’를 응원하러 갔다. 아메리카스텁 요트 대회는 먼저 9승을 하는 팀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의 바람이 신에게 닿은 것일까? ‘오라클 팀 USA’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4회 아메리카스컵 요트대회에서 뉴질랜드의 에미레이츠 팀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오라클 팀 USA’는 이번 경기에서 8패 1승으로 코너에 몰렸지만 이후 연속 8경기를 이기며 우승을 차지해 전례 없는 극적인 경기를 보여줬다. 워낙 극적인 우승으로 많은 이들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 요트 자체도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우선 이 요트는 3D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다쏘시스템(www.3ds.com)의 ‘툴’을 통해 만들어 졌다. 다쏘시스템은 오라클 팀 USA의 공식 공급사로서 팀이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도운 숨은 조력자인 셈이다. 다쏘시스템은 빠른 설계와 테스트를 통해 가장 가볍고, 튼튼하며 최고의 성능을 가진 요트를 완성하도록 도왔다. 아메리카스 컵의 우승자인 오라클 팀 USA는 이번 경기를 위해 가상 제품 설계를 위한 카티아(CATIA), 협업을 위한 에노비아(ENOVIA), 실제 시뮬레이션을 위한 시뮬리아(SIMULIA)를 포함한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보다 향상된 성능으로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다쏘시스템 버나드 샬레(Bernard Charlès) CEO는 “이번 대회는 지미 스핏힐(Jimmy Spithill) 주장과 러셀 쿠츠(Russell Coutts) CEO, 설계팀을 비롯하여 오라클 팀 USA AC72 모두가 진정한 스포츠맨십, 훌륭한 기량 및 의지를 보여준 대회였으며, 아메리카스 컵을 획득한 오라클 팀 USA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며, “3D익스피리언스 기업인 다쏘시스템은 이번 아메리카스 컵 결승전을 통해 정말 멋진 경험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 경기가 끝나면 요트 팀들은 다 함께 모여 그날 그날의 훈련과 실제 경기에 대해서 검토한다. 오라클 홈페이지에 따르면(http://www.oracle.com/us/corporate/oracle-team-usa/exadata/index.html) 요트와 4G 연결로 거대한 데이터가 신속하고 빠르게 운영팀으로 전송된다. 백단에서는 인텔 제온 E5와 E7 프로세서가 탑재된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머신’이 가동된다. 오라클과 인텔은 OLTP와 데이터웨어하우스 애플리케이션의 최고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세스와 메모리 I/O 리소스를 최적화 시켰다. 오라클의 한 관계자는 “요트의 각 부의에 수많은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모든 데이터들은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경기 후 바로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점을 살펴보고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팀의 엑사데이터는 날씨 정보, 보트 데이터, 현재 챔피온의 성능 메타데이터, 몇 주 동안 훈련에서 쌓인 데이터들을 포함해 80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시스템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포트하고 리포팅을 하는데까지 30분에서 40분 걸렸지만 지금은 실시간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이었는지 경쟁 팀은 “돈으로 산 트로피”라는 비아냥을 던지기도 했다. 그만큼 최첨단의 요트와 그 백엔드 시스템을 따라오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세계 10대 부호 중 한명인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 입장에서는 별로 신경쓰지도 않을 말이기도 하겠지만.

몇년 전 오라클 오픈월드 행사에 참여했을 때 래리 엘리슨은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오라클 팀 USA를 키노트 행사장 맨 앞에 앉혀놓고 시작하면서 이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전시장의 메인 공간에는 이 요트가 오픈월드 행사를 방문한 이들에게 그 자태를 뽐내기도 했다.

인메모리 머신과 성능 개선된 썬 스팍 칩을 탑재한 새로운 유닉스 머신의 발표,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 마켓 등 굵직한 내용들이 소개된 오라클 오픈월드 2013이었지만 모든 관심은 요트 대회와 래리의 기행, 그리고 요트와 그 백엔드 시스템에 쏠렸다. 하긴 이 요트에 모든 IT 기술이 들어가 있으니 백만 장자들이 그 요트와 동일한 걸 오라클 측에 ‘주문’할 지도 모를 일이니 사업적으로 그리 나쁜 시도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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