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 수요일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현 ’13억원이면 OK’…오라클, 전용 리전 진입 가격 1/6로 대폭 인하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많은 기업들은 자체 구축한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독립된 애플리케이션과 워크로드를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전체 기능을 자체 데이터센터 내에 구현하고 서비스 수준과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원하는 것이죠. OCI 전용 리전은 이런 고객을 겨냥한 서비스입니다. 이제 기존 50개 랙 한화 약 78억원에 시작하던 가격을 12개 랙 한화 약 13억원에 시작할 수 있도록 가격을 6분의 1로 낮췄습니다.”

레오 릉(Leo Leung)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오라클의 전용 리전(OCI Dedicated Region) 서비스의 파격적인 조건 변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연간 최소 13억원을 투자하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나 기업 내부에 마련할 수 있다.

오라클은 더 낮은 진입가격으로 이용 가능한 OCI 전용 리전(OCI Dedicated Region)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와 함께 컴퓨트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Compute Cloud@Customer)도 사전 공개했다. 

오라클은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어플라이언스’를 오랫동안 제공해 왔다. 엑사데이터가 대표적이다. 클라우드 시대가 도래하면서 오라클은 OCI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이 서비스에 적용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그대로 대형 기업과 정부 공공 분야가 쓸 수 있도록 OCI 전용 리전 제품(Oracle Dedicated Region Cloud @ Customer)을 제공해 왔다. 엑사데이터 역시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라는 이름으로 탈바꿈시켜서 제공중이다. 

새로운 OCI 전용 리전은 데이터센터 공간 및 전력을 평균 60~75%수준으로 절감하며, 상당히 낮아진 진입가격인 연간 약 1백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에 이용 가능하다. 이에 따라 보다 많은 고객들이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퍼블릭 클라우드의 민첩성, 경제성 및 확장성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OCI 전용 리전은 고객의 자체 데이터센터에 온전한 클라우드 리전을 구축하여 OCI의 퍼블릭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모든 장점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은 철저한 데이터 레지던시, 제어 및 보안이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를 호스팅하거나 레이턴시가 낮고 데이터 집약적 프로세싱이 가능한 특정 지역을 벗어나지 않기 위해 OCI 전용 리전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 리전과 동일하게 OCI 전용 리전은 로빙 엣지 인프라스트럭처(Roving Edge Infrastructure)를 사용해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로 확장할 수도 있다. 2021년 2월에는 이동식 엣지 디바이스(Roving Edge Devices, RED)를 기반으로 핵심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를 네트워크 말단까지 제공하는 ‘오라클 로빙 엣지 인프라스트럭처(Oracle Roving Edge Infrastructure)’도 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라클은 초기 도입 비용 문턱을 대폭 낮추면서도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는 동일하게 제공하는 ‘컴퓨트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를 선보이면서 클라우드 여정에 나서는 다양한 고객 요구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무기를 선보였다.

말 그대로 고객 상황에 맞게 다양한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옵션을 제공해 클라우드 여정과 디지털전환에 나설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혀주겠다는 전략이다.

OCI 전용 리전의 경우 완전한 클라우드 (클라우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대한 완전 관리형, 기업 내 데이터센터, 사용량 기반 과금 방식이다. 오라클의 퍼블릭 클라우드인 OCI에 활용되는 장비와 소프트웨어와 동일한 제품이 고객 데이터센터 내에 그대로 설치되고 서비스도 오라클이 제공한다.

기존 OCI 전용 리전의 경우 진입 가격은 랙 50개 기준으로 한화 78억원 수준이었다. 이번에 선보인 전용 리전의 경우 12개 랙을 기본으로 한화 약 13억원으로 기업 내 데이터센터에 OCI 환경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 레오 릉 부사장은 “OCI 전용 리전의 대중화를 위한 일입니다. 고객들의 공간 효율성도 증대될 것으로 봅니다”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100개 이상의 OCI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해당 신규 서비스들을 통해 기업 고객은 레이턴시(latency; 대기시간), 데이터 레지던시(data residency),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 등 IT 현대화 작업의 핵심 요건들도 충족할 수 있다.

레오 릉(Leo Leung)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자사의 경쟁력에 대해 “단순한 과금 모델이면서 통합 모델입니다. 전용 리전과 OCI 퍼블릭 과금 체계가 동일합니다. 고객사가 원하는 유연한 과금체계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런 오라클의 행보에 강력한 우군도 나타났다.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 최대 통신 기업인 보다폰(Vodafone)은 유럽 내 IT 인프라의 현대화 및 신속한 클라우드 이전을 위해 오라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보다폰은 오라클과의 다년간 파트너십 계약 하에 자사 시스템을 대거 현대화하고 오라클의 모든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자사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완전 관리형 클라우드 리전인 OCI 전용 리전(OCI Dedicated Region)으로 이전한다. 이를 통해 보다폰은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을 확보함으로써 수천 개에 달하는 기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현대화하는 것은 물론 고객관계관리(CRM)에서 발주 관리 시스템과 같은 필수적인 운영 및 업무 지원 시스템(OSS & BSS)을 확장하고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보다폰은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속도를 향상하고,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해 여러 지역 내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출시할 수 있게 됐다.

보다폰의 주요 데이터센터에 구축될 OCI 전용 리전은 유럽 지역의 IT와 네트워크 운영 관리에 활용된다. 보다폰은 자율 운영 서비스 등 오라클의 신규 기술을 활용해 자사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직접 배포하여 운영 부서가 핵심 시스템을 유연하게 현대화, 자동화,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신규 기술로 애플리케이션 운영에 필요한 레이턴시(latency; 대기시간)와 성능 기준을 더욱 쉽게 충족시킬 수 있다.

보다폰은 컴퓨팅 자원에 대한 긴밀한 접근성을 확보해 데이터 레지던시(data residency)와 관련된 규제를 준수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 사항에 따라 세계 여러 지역에서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확장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기술 인프라 통합 및 현대화라는 보다폰의 장기적 사업목표 달성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당 이니셔티브를 통해 보다폰은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을 공유 가능한 온프레미스(사내구축형) 방식의 개방형 표준 플랫폼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제품 출시 기간 단축과 상시 서비스를 통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자동화 기반 운영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는 보다폰의 ‘테크 2025(Tech 2025)’ 전략에도 일조하게 된다.

스콧 페티(Scott Petty) 보다폰 최고 디지털 및 IT 책임자는 “비즈니스 성장에 집중하고 있는 보다폰에게 데이터는 비즈니스의 발전과 새로운 역량 확보 및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한 핵심요소다. 오라클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중심의 통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보다폰의 비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보다폰의 데이터센터에 오라클의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 포트폴리오가 제공되어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서비스된 OCI 퍼블릭 클라우드와 동일한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제어 영역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OCI의 유연성 덕분에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강력하고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의 성장과 다각화에 필요한 운영측면의 민첩성과 확장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이번 협력의 의미를 밝혔다.

OCI 컴퓨트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 (OCI Compute Cloud@Customer) 사전 공개 (Preview):

가격 정책의 변경과 함께 컴퓨트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OCI Compute Cloud@customer)도 사전 공개했다. 기업은 자체 데이터센터의 OCI와 호환 가능한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자원을 이용해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기존 OCI 리전 서비스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동일하다. 다만 관리 컨트롤 플랜은 사내에 있지 않고 OCI에 있다.

컴퓨트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 활용 시, 기업은 자체 데이터센터의 OCI와 호환 가능한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자원을 이용해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OCI 리전을 통해 완전 관리형 OCI 서비스를 이용하고, 사용량 기반 과금 방식을 기반으로 운영 간소화 및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OCI 전용 리전,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Exadata Cloud@Customer)와 컴퓨트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를 활용함으로써 기업은 자체 데이터센터 및 OCI 리전에서도 동일하게 OCI로 관리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다. 개발자 및 IT 관리자는 서비스 실행 위치와 무관하게 동일한 API 및 관리 도구를 사용하여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은 광범위한 분산형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단일 소프트웨어 세트를 한층 더 간단히 개발, 배포, 보호 및 관리할 수 있다.

클레이 마고요크(Clay Magouyrk)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총괄 부사장은 “고객은 기존의 개인정보보호, 보안, 데이터 레지던시 및 데이터 주권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요한다. 현재 제공되는 대다수의 클라우드 솔루션은 제한적 클라우드 기능 또는 소수의 퍼블릭 클라우드 리전 제공으로 인해 이러한 고객의 요구에 온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반면 오라클의 분산형 클라우드 접근 방식은 퍼블릭 클라우드로부터 완전한 온프레미스(사내구축형) 클라우드에 이르는 다양한 배포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모든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델 헤수스 페르난데스(Fidel Jesús Fernández) 텔레포니카 에스파냐(Telefonica España) 기술 및 IT 전환 책임자는 “3억 6,9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글로벌 통신사인 텔레포니카 데  에스파냐(Telefonica de España)는 오라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션 크리티컬 통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여 현재의 IT 아키텍처를 퍼블릭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전반에 걸쳐 확장함으로써 운영 및 재해복구 환경의 안정성과 유연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상호 연결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독립형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플랫폼 간 호환성을 활용해,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간의 워크로드를 간편하게 마이그레이션을 위해 단일 개발 후 어떤 환경이라도 배포(develop-once and deploy anywhere)할 수 있게 되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비즈니스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OCI의 분산 클라우드 전략: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서비스 제공

OCI 리전은 38개 리전에서 민간 및 정부의 퍼블릭 클라우드로 운영되고 있다. 각 리전은 멀티클라우드 아키텍처 구성을 위해 다른 클라우드와 상호 연결될 수 있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제공을 위한 제어영역(control plane)으로 작동할 수 있다. 또한 OCI 리전을 고객별 데이터센터에 반복 가능한 방식으로 전용 단일 테넌트 클라우드로 배포할 수 있다. OCI는 100개 이상의 OCI 서비스 기능을 모두 포함해 배포할 수도 있고, 위치, 성능, 보안, 규제준수 및 운영 모델의 조건에 부합하는 일부 기능만을 포함해 배포할 수도 있다. 이러한 배포 옵션은 통합하여 OCI의 분산형 클라우드를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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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정을 떠나며. 동료들은 다 어디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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