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 일요일

[이제는 SaaS 시대] 이주환 스윗 공동창업자, “성과 관리 협업툴로 4년 내 미 나스닥 가겠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스윗의 공동창업자 이주환 대표에게 물었다. 연구개발은 한국에 중심을 두고 있고 기획, 마케팅, 영업은 미국에서 진행하고 본사도 미국에 둔 이유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한국인이라는 점도 궁금했다. 글로벌 기업치고 인력 구성이 다양하지 않지 않으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글로벌 기업을 꿈꾸기 위해서는 좋은 인재를 구해야 합니다. 성과를 이루고 나누기 위해서 나스닥 상장을 꿈꾸었습니다. 또 국내 협업 툴 업체 중 글로벌 기업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또 우리는 단일민족을 강조하는데 제품에 다양성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그런 환경이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고 봤습니다”라고 전하고 “2021년 3분기부터 몇몇 지역 본부를 만들고 채용을 하고 있습니다. 또 2023년부터는 일본, 인도, 동남아, 중동 하반기에는 유럽 등 사무실도 만들고 현지인 채용도 대폭 늘리면서 12개국 언어, 현지 통화 지원에 나설 겁니다. 이런 준비를 통해 4~5년 안에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워크OS ‘스윗’을 서비스하는 글로벌 SaaS 기업 스윗테크놀로지스(대표 이주환)는 성과관리 시스템인 ‘OKR’을 운영 지원하는 스윗 목표관리(Goals) 플러그인을 소개하면서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지난 9월 투자를 진행한 SK브로드밴드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사진설명] (왼쪽부터)SK브로드밴드 정은택 매니저, Swit 이주원 부사장, SK브로드밴드 전진범 PO, Swit 임상석 CTO, SK브로드밴드 조호근 담당, Swit 이주환 대표, Swit 박진호 한국지사장, Swit 손주영 부사장

스윗은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에 영업 및 마케팅 본격 진출 1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성장과 앞으로의 행보 및 국내 기업들에게도 관심이 컸던 실리콘밸리 글로벌 기업들이 두루 사용하는 성과관리기법인 ‘OKR’을 운영 지원하는 ‘Swit Goals(스윗 목표관리)’ 플러그인에 대해 발표했다.

2018년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스윗(Swit)’은 2019년 3월, 메신저와 업무관리 기능을 결합한 지금 형태의 ‘스윗’을 정식으로 시장에 선보이며, 2020년 미국 실리콘밸리의 IT 전문지 ‘CIO 리뷰’가 뽑은 ‘가장 유망한 원격업무 기술 솔루션’ 1위 선정, 133개국 약 4천 여 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그라인드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올해의 스타트업상 (대상) 을 수상하며 국내외 주목을 받고 있다.

스윗은 구글워크스페이스 마켓플레이스에서 2022년 혁신적인 앱으로 선정되고, 세계 최대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G2에서 업무관리 분야 최고의 소프트웨어로 2년 연속 선정되었다. 현재는 184개국 누적 4만 여 개 팀과 기업이 이용 중이다.

스스로를 워크OS라고 부르는 이주환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글워크스페이스를 비롯해 기업 내 수많은 협업 도구들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 생산성을 향상 시키는게 목표”라고 전하고 “구글워크스페이스와는 좀더 긴밀히 통합될 수 있도록 양사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메일과 파일, 문서, 일정관리, 화상회의에 접근하고 공유할 수 있는데 구글과는 여기서 더 깊숙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첫 기자간담회에서는 스윗에 대한 소개 이외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링크드인, 넷플릭스 등 실리콘밸리기업 전역에 확대된 성과관리 기법인 ‘OKR(Objectives Key Results)’를 구현한 ‘스윗 목표관리’ 플러그인 소개도 이어졌다.

스윗 목표관리 플러그인 화면 일부 = 스윗 제공

●스윗 목표관리(Swit Goals)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은 구글이 크롬, 유튜브 등 초기 서비스들을 초고속으로 성장시켜 현재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로 만들어 내기까지 핵심성과관리 프로토콜 사용되면서 국내에 주목받게 되었으며,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넷플릭스, 링크드인 등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은 물론 한화, SK,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 계열사에서도 도입되었다고 알려진 목표관리 방법론이다.

OKR은 사내 모든 임직원들이 ▲측정 가능한 핵심결과(Key Results)를 설정하고 ▲실무중심의 관련 목표에 따라 정렬하여 ▲기업의 성과 달성을 주기적으로 추적하고 ▲업무의 방향성을 기업의 목표에 맞춰 ▲지속적인 수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OKR 성공사례들을 토대로,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많은 기업들이 OKR 방법론을 도입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관리툴이 없어 수동으로 관리하거나, 성공적인 운영방법을 알지 못해 도입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윗 목표관리 플러그인은 채팅과 프로젝트 관리 기능과의 시너지를 통해, OKR이 기업 내에서 쉽고 빠르게 정착 및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목표와 핵심결과를 진행중인 각각의 프로젝트와 연결하면, 업무의 진행도가 자동으로 측정되고,성공적인 OKR의 필수적인 요소인 ‘CFR(Conversation/Feedback/Recognition)’이 채팅 내 자동화 기능을 통해 대화, 피드백, 인정의 알림이 전달된다. ·

마지막으로 조직도 기능과 연결되어 전사 OKR이 모든 직원에게 투명하게 공개되기 때문에 모두가 우선순위에 집중할 수 있고, 기업마다 맞춤형으로 설정한 관리주기에 따른 자동화 알림 기능으로 OKR을 위한 관리인력이나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OKR이 매끄럽게 운영될 수 있다.

스윗의 공동창업자 이주환 대표는 “수평·수직적 조직이 양방향으로 지원될 수 있는 유연한 아키텍처와 목표·업무·평가를 한 지점에서 관리하고 싶다는 기업과 HR의 니즈가 아주 많았다”며 “스윗의 목표관리 출시에 대한 사전소식만으로도 기존 고객들뿐만 아니라, 국내 Top10 엔터프라이즈들의 문의 및 도입 검토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가 Swit에 투자한 배경 및 앞으로의 행보

사진설명 : SK브로드밴드 커넥트인프라CO 담당 이방열 본부장(왼쪽)과 스윗의 공동창업자 이주환 대표

지난 9월 SK브로드밴드스윗테크놀로지스(대표 이주환)는 400만 달러 투자유치와 기업문화와 업무 혁신을 위한 양사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진 기업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협업 플랫폼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스윗에 전략적인 투자와 다양한 업무 협력을 체결하기로 했다.

양사는 공동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하는 전담팀을 구성하고, 업무 방식의 혁신에 관심있는 기업들 및 SK브로드밴드의 기존 고객들에게 스윗을 제공하여 기업들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자간담회의 발표를 맡은 Sk브로드밴드의 커넥트 인프라 CO 및 B2B 컨설팅 조호근 담당은 “기업 고객들이 Covid-19로 인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SK브로드밴드는 뉴-테크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SK브로드밴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고려하던 중, 기업용 협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이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스윗은 △구독형 SaaS 기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리모트 △제품 주도의 성장 △글로벌 시장 뉴테크의 키워드를 모두 가진 기업으로 충분히 투자 가치를 보았다고 전했다.

앞으로 SK브로드밴드는 다양한 통신서비스와 Swit을 연동하여 고객에게 전화, 문자, 웹/모바일 팩스 등 산재되어 있는 통신 서비스 등을 마치 하나의 서비스처럼 제공하여 고객 서비스 만족을 더욱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윗은 자사의 경쟁력이나 차별화 요소로 ‘플로그인’ 전략이라고 소개하며 국내 고객들이 SaaS 시장에 대한 오해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많은 고객들은 여전히 자신들이 원하는 형태의 커스터마이징을 요구하고 있다. SaaS 시장에서는 이게 기존과는 다른 형태로 진행된다.

기존 패키지 제품의 경우 해당 패키지를 만들어 제공한 기업의 인력들이 고객의 요구를 받아 별도로 개발해 적용했다면 SaaS 시장에서는 DIY 처럼 고객이 SaaS 회사가 마련한 기준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을 스스로 해서 반영하는 형태라는 점이다.

자사의 경우도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부가 기능들을 파트너들이나 고객이 올릴 수 있고 필요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노코드의 경우도 조만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투자 시장이 얼어붇고 있는 상황은 오히려 스윗에게는 유리하다고 전했다. 이주환 대표는 “지금은 CIO 시대가 아니라 CFO의 시대죠. 미국 VC들도 3년은 경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매출을 내고 있는 곳에 자금을 더 몰아서 투자를 하겠다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저희에게는 바로 기회죠”라면서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받던 시기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SaaS 분야는 지속가능한 매출인지 무척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재구매율도 마찬가지죠. 그런 면에서 자금 확보가 오히려 수월합니다”라고 불경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생산성 향상과 업무 평가 관련한 기능 추가로 국내 협업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겠다는 포부를 분명히 밝혔다.

[참고자료]

※ OKR (Objectives Key Results) : OKR은 앤디 그로브(Andrew Grove)가 인텔에서 최고경영자로 재직하며 조직을 관리할 때 사용한 성과 관리 방법론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미국의 전설적인 벤처 투자자인 존 도어(John Doerr)가 인텔에서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글에 더 발전된 OKR 모델(3-3-3 원칙, 3개월 단위 목표 3개 핵심결과 3개의 원칙)을 도입해 비로소 정립되었다. OKR은 명확히 정의된 목표(Objective)와 3-5개의 핵심결과(Key Results)로 구성되며, 목표 달성을 추적하는 데 사용되는 성과평가의 목표 설정 프레임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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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구 기자
긴 여정을 떠나며. 동료들은 다 어디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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