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엔 클라우드(NHN Cloud, 공동대표 백도민, 김동훈, 이하 NHN클라우드)가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첫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NHN클라우드는 26일,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카리테스 주식회사’로부터 약 1,500억원(15%)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NHN클라우드는 기업가치 1조원을 달성했다.
투자사 IMM인베스트먼트는 무신사,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크래프톤,
NHN클라우드는 확보한 재원을 전략적으로 운용, ▲클라우드, AI, XaaS(Everything As a Service*) 등 기술 R&D 강화 ▲공공시장 선두 유지 ▲민간시장 공략 ▲글로벌 사업 확대 ▲지역 거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 본격화 등 사업 전개로 성장세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XaaS: SaaS, DaaS, PaaS 등을 포함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의미.
특히 이번 투자 유치는 NHN클라우드가 2023년 신년사에서 밝힌 ‘공격적인 사업 전개’라는 경영 목표 아래 거둔 첫 성과다. 투자 시장 경색 기류 속에서도 역량 있는 투자사에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로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IMM인베스트먼트 측은 “점차 커져가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국내외 경쟁력을 갖춘 NHN클라우드가 향후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면 국내의 대표적인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유망하게 판단했다”며 “IMM 포트폴리오인 드림라인, 드림마크원, GS ITM 등 디지털 인프라 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HN클라우드는 2022년 4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공공, 금융, IT/게임 등 다양한 영역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특히 오픈인프라 재단(OpenInfra Foundation),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등 글로벌 기술 재단에서 인정받은 오픈스택 클라우드 역량과 지난해 기록한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39% 수주 등 질적 및 양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성장세 지속 및 손익분기점 돌파 ▲공공 클라우드 전환 시장 1위 사수 ▲미래 성장동력 발굴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을 목표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