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 월요일

“국내 최초, AI 아티스트 작품이 잡지 표지로”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대표는 “바이브컴퍼니와 포춘코리아와의 협업은 AI의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다양한 협업으로 칼로의 활용 사례를 발굴해 나가며 AI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AI 아티스트의 작품이 잡지 표지에 실렸다.

카카오브레인(대표 김일두)은 AI·빅데이터 전문 기업 ‘바이브컴퍼니’와 협업해 미국의 글로벌 경제전문지 ‘FORTUNE’의 한국판인 ‘FORTUNE KOREA’의 2월호 표지 제작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브레인과 바이브컴퍼니(대표 이재용·김성언)는 FORTUNE KOREA와 함께 AI 아티스트를 더욱 친근한 존재로 만들고자 이번 협업을 공동 기획했다. 이 프로젝트의 특징은 인간과 AI 기술의 협업이다. 빅데이터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AI 아티스트의 얼굴을 텍스트화하고, AI 아티스트가 이를 이미지로 그려냈다.

표지 제작을 위해 바이브컴퍼니는 블로그,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 인터넷 공간에서 ‘그림 그려주는 AI’를 지칭하는 키워드들을 수집해 총 56개의 연관어를 추출했다. 카카오브레인은 해당 연관어들을 구체화하고 다듬어 제시어를 만들었고, ‘칼로’는 이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생성했다.

텍스트 형태의 제시어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아티스트 ‘칼로’는 1.8억 장 규모의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해, 이해한 문맥을 바탕으로 다양한 화풍과 스타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미지를 생성한다. 최근에는 작가로 데뷔하여 ‘칼로’가 포착한 순간이 담긴 작품들로 구성된 ‘Karlo’s Moment’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바이브컴퍼니 송길영 부사장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AI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더 나은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어떻게 AI와 협업할 수 있을지를 고민할 때”라고 덧붙였다.

칼로의 작품이 실린 FORTUNE KOREA 2월호는 현재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칼로는 ‘민달리(minDALL-E)’, ‘RQ-트랜스포머(RQ-Transformer)’ 등 카카오브레인이 앞서 공개한 초거대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발전시켜 탄생한 AI 아티스트다. 대상, 화풍, 장소, 시간, 색상 등 원하는 제시어나 문장을 입력하면, AI가 스스로 이해한 맥락을 바탕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이미지를 직접 생성할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메가존과 협력해 칼로의 머신러닝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구글 클라우드의 인프라와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칼로처럼 초거대 멀티모달(multi-modal) 데이터셋으로 반복 학습이 필요한 머신러닝 모델의 경우 대규모의 컴퓨팅 자원과 빠른 학습이 요구된다. 그러나 충분한 자원을 확보하고 빠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를 효과적으로 묶는 작업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연산 데이터를 관리하는 노드가 늘어날수록 상호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 양이 많아져 병목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구글 클라우드 GPU(Cloud GPU)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엔비디아(NVIDIA)의 A100 GPU 16개를 단일 노드로 운영할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클라우드 GPU를 활용해 GPU 자원을 노드 당 16개까지 묶어 사용함으로써 병목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성능 손실을 최소화하고 컴퓨팅 효율을 강화했으며, 모델 개발 기간을 단축해 비용 역시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

카카오브레인은 보다 건강하고 세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생성 AI의 가능성을 확장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의 비전 API(Vision API)를 활용하고 있다. 비전 API는 이미지에 라벨을 할당하고 사전 정의된 수백만 개의 카테고리에 따라 이미지를 빠르게 분류한다. 칼로가 그린 그림의 맥락을 분석하고 사회적 기준에 부합하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해, 사용자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는 그림을 사전에 방지한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스토리지(Cloud Storage)에 학습 데이터를 저장 및 관리하고, 컴퓨트 엔진(Compute Engine)의 GPU 인스턴스(GPU Instance)를 학습에 활용하는 등 칼로가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학습하고 향상시켜 나가는 핵심 과정이 구글 클라우드 상에서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칼로를 비롯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안정적으로 자원을 수급하고 비용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지난 11월 칼로를 활용해 상상을 그림으로 그려내는 국내 최초 AI 생성 앱 ‘B^ DISCOVER’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으며, 이달 초 ‘칼로 1.0’ 모델을 세계 최대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GitHub)에 공개했다. 2023년에는 개선된 품질과 기능이 추가된 칼로 모델을 오픈 API 형태로 공개하며 사용자의 접근성을 더욱 높여갈 예정이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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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정을 떠나며. 동료들은 다 어디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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