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 금요일

빅데이타 전용 서버도 호스팅 상품으로…스마일서브 7종 출시

SSCEO-kim-bigdata“원래 저희가 사용하기 위해서도 이런 게 필요했습니다. 저희가 제공하는 상품들은 대부분 내부에서 직접 사용하려고 만든 것들이지요. 이 제품의 첫번째 고객은 바로 저희 회사입니다.”

김병철 스마일서브(http://cloudv.kr)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과 서비스를 위한 서버 호스팅 상품 출시와 관련돼 테크수다와 통화에서 이렇게 밝혔다.

김 대표는 해외 전시장을 자주 찾는다. 빠른 기술 변화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부품 관련 파트너들과의 만남도 자주 하기 위해서다. 그러면서 새로운 서버 디자인의 등장을 확인했고, 페이스북이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한 서버와 스토리지에 대해 정보도 확인한 터였다.

또 국내 빅데이터 플랫폼 대표 기업인 그루터 권영길 대표에게 짧게나마 자문도 구했다고. 

시장 조사를 하다보니 스마일서브는 빅데이타 분석 서비스를 준비하는 회사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가, 목돈이 들어 가는 서버 구축 비용과 데이타센터 비용이라는 걸 알았다. 실제 빅데이타 분석 서비스를 위해서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구입 , 데이타센터 계약, 그리고 날 밤 세우는 구축 작업 등 해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였다.

특히 빅데이타 분석 용 서버는 하드디스크 수량과 저장 공간이 분석 서비스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로, 일반적인 웹서비스나 업무용 서버와는 확연히 다른 형태의 서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기존의 서버호스팅 서버 상품으로는 이용이 불가능했다.

스마일서브는 이런 서버 구축의 고민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서버호스팅 서비스로 출시했다. 그동안 리눅스나 윈도우 인프라 관리와 할당 등에 이미 자체적으로 운영 솔루션을 마련해 운영해오고 있는 이번에도 한발 앞서 나가기 위해 준비했다.

이렇게 선보인 빅데이타 서비스 구축을 위한 서버호스팅 상품 7종.  (http://www.cloudv.kr/rew1/svr/bigdata_storage.html)

빅데이타 분석 서비스용으로 충실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IO성능과 저장 공간을 늘리기 위해 하드 디스크 장착 수량을 최대화 하였고, 메모리의 양을 기존 서버호스팅 서비스에 비해 최대 16배 정도 장착 했으며, 적정한 수준의 CPU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또한 스마트관리 IKVM 서비스가 기본 제공되어 원격에서 부팅 상태에서 부터 화면 상태로 제어가 가능하여 데이타센터에 가지 않고도 서버의 제어 및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서버호스팅 상품으로 빅데이타 분석 서비스를 손쉽게 운영 할 수 있도록 서버 당 회선은 1Gbps 네트워크를 속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트위터 등의 다른 웹사이트로부터 긁어오는 인바운드 전송에 대하여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마일서브 자체 IDC내의 서버끼리는 데이타 통신을 무료로 제공하여, 빅데이타 서버끼리의 통신이나 노드 관리 등 빅데이타 서버간 주고 받은 데이타량에 대해서 추가 비용 청구를 하지 않는 점이, 자체의 전용 네트워크 구성 없이 서버호스팅 만으로 빅데이타 분석서비스를 운영 할 수 있도록 한 비결이다.

서버에 관해서 12개월 소유권 이전형 상품과 구매형 상품이 있으나, 장착하는 하드디스크는 서비스 특성 상 마모가 심해 임대가 되지 않는다고. 

이 서비스를 기획한 손명수 팀장은 “ 빅데이타 분석 서비스 관련 여러 곳을 미팅 해본 결과, 서버 구입 비용과 기술적인 문제 그리고 데이타센터 비용에 대한 부담을 갖는 업체가 대부분이다. 특히 현재 산업 자체가 스타트업인 관계로 부담 없는 서버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걸로 보여져 “착한 가격의 빅데이타 서버”를 모토로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빅데이터 관련 시장을 놓고 한국HP나 한국델, 한국IBM, 시스코코리아 등 서버 벤더들이 일체형 장비를 제공해 오고는 있었지만 관련 호스팅 상품이 출시되지는 않았었다. 특히 1년 임대 후 소유권 이전의 경우 초기 빅데이터 관련 시장에 진입하려는 이들에게는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독자적인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서비스용 서버도 별도 제작해 사용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빅데이터 관련 제품 마련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한편 스마일서브의 한 관계자는 테크수다와 통화에서 “호스팅 상품 이외에 메모리 용량이 더 큰 것을 원할 경우 바로 적용가능하다”고 덧붙였다. 32GB 기가 이상 요구도 충분히 수용 가능하도록 마련돼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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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구 기자
긴 여정을 떠나며. 동료들은 다 어디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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