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 목요일
‘공유 앨범’은 페이스북 개발자 12명이 1년에 걸쳐 공을 들인 기능이다. 이들은 해커톤에 참여해 결혼식, 친구들과의 모임, 달콤한 휴가 등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담은 사진을 페이스북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어 냈고 그 성공적인 결과물은 지난 8월 전 세계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소개됐다.

2013년 페이스북 해커톤 통해 개발된 기능들은

 페이스북(Facebook)이 지난 1년간 해커톤(hackerthon)을 통해 개발된 대표적인 기능들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기능은 챗헤드에 눈이 내려요!, 공유 앨범, “좋아요” 스티커, 내 이벤트의 날씨 정보, 에어 트래픽 컨트롤, 파워 플레이어, 자체 업그레이드 네트워크 등이다.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페이스북 직원들은 8주 마다 열리는 해커톤에 참가해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개발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수 있다. 이는 2013년에도 마찬가지였는데 단 한가지 바뀐 점은 해커톤이 진행되는 기간이었다. 일반적으로 해커톤은 밤을 지새우는 방식으로 열리지만 올해는 팀, 프로젝트, 혹은 개인적 업무와는 상관없이 모든 이가 참여해 뜻 깊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삼일 간 낮 시간 동안에 진행됐다.

해커톤의 강점은 지금까지 해커톤을 통해 개발된 대표 기능들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채팅, 타임라인, 영상 통화, 댓글 내 태그기능, 그리고 페이스북을 상징하는 ‘좋아요’ 버튼 등 수많은 기능들이 해커톤을 통해 개발됐다.

해커톤은 페이스북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 원동력이다. 해커톤은 개발자와 디자이너뿐 만 아니라 마케팅, 재무, 인사 등 다양한 페이스북 구성원들에게 열려 있다. 여기서 논의되는 아이디어는 실질적으로 개발로 이어진다. 해커톤을 통해 한국 사용자들에게만 선보인 음력 생일표시 역시 개발됐다. 이처럼 페이스북의 해커톤은 지역에 상관없이 전 세계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서비스 이용 경험을 개선시키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로 매 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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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구 기자
긴 여정을 떠나며. 동료들은 다 어디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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