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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창업, 작은 투자, 작은 쇼핑몰

창업이 어느 정도 활발한지 파악할 때 보는 지표가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호스팅 업체들로 들어오는 서비스 개설 문의 입니다. 기술 창업이 아니라도 홈 페이지 개설 등의 이유로 호스팅/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를 찾게 됩니다. 최근 창업이 줄다 보니 호스팅/클라우드 업계 분위기가 썰렁합니다. 정부에서는 창업 관련 지원 책, 펀드 조성 소식을 내놓고 있지만 뭐 하나 와닿는 것이 없습니다. 
 
창업의 선순환 고리
2000년대 초반 닷컴 열풍이 불던 때 창업에 나선 이들이 많았습니다. 시장 분위기도 좋았고, 투자처를 찾아 해메는 자본가들도 많았습니다. 기술에서 미래를 찾는 인재 풀 역시 넉넉했습니다. 시장, 자본, 인력 세 가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그런 그림이었습니다. 2015년 현재는 어떨까요? 세 가지가 다 없습니다. 시장도 없고, 투자자도 없고, 인재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만 겪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물론 아닙니다. 
 
벤처와 해커의 정신이 다른 산업 영역까지 확대되는 시대 
창업 일번지로 통하는 미국은 아직도 닷컴 시절의 역동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예전에는 고위험, 고수익(High Risk High Return)이란 공감대 아래 창업자와 투자자들이 서로 관계를 맺었습니다. 특정 소수 간 관계에 가까운데요, 최근 분위기는 작게 시작하고 작게 투자하고 작게 유통하는 방식이 자리 잡았습니다. 린스타트업(lean Startup)으로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입니다. 
 
작지만 알찬 생태계 
미국의 창업 생태계가 얼마나 잘 돌아가는 지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아이디어가 있다면 일단 뜻이 맞는 몇몇이 모여 무엇인가를 만들어 봅니다. 양산을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하죠? 킥스타터 등을 통해 소셜 펀딩을 받으면 일단 작게 출발할 수 있는 기반이 생깁니다. 투자를 받았으면 성과를 내야죠? 몇 년 뒤를 내다보고 몇 년 투자비로만 버틴다는 생각은 창업자, 투자자 모두 원치 않습니다. 일단 양산품이 나오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통을 합니다. 참고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모델인 킥스타터 주요 아이템을 전문적으로 유통해주는 모마스토어(MoMA Store) 같은 곳이 있으니 굳이 판매자를 찾아 헤메이지 않아도 됩니다. 정리해 보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고, 좋은 아이디어는 작게 시작할 수 있는 자본을 마련할 수 있고,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은 영업을 하지 않아도 누군가 나서서 팔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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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시작해 크게 크는 방법 
작다고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작게 시작해 내실을 다진 후 나름의 영역을 구축한 스타트업은 큰 기업으로 흡수됩니다. 과거 투자는 기업공개(IPO)가 투자 회수(EXIT) 목표이자 전략이었다면 요즘에는 인수합병이 더 선호 됩니다. 최근 국내 벤처기업가들이 인수합병만 목표로 달린다는 쓴 소리를 하는 이들도 있지만 하나 잘 만들어 평생 먹고 살겠다는 마음을 갖는 이들보다 번 돈을 가지고 새로운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또 다른 출발을 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여간 ‘작은 출발’을 응원해주는 분위기 속에서 학점과 스펙보다 내 일을 찾는 젊은 이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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