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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덕에 쓸만해진 스마트 홈 플랫폼

스마트 홈 시장은 과연 언제 열릴까요? 한 때 유비쿼터스란 단어가 유행처럼 번저가던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 유비쿼터스 시대의 대표 분야 중 하나로 스마트 홈에 대한 다양한 실험(?)들이 이루어졌습니다. SI 업체들과 건설사들이 나름 의욕적으로 다양한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했었죠. 하지만 곧 다가올 것 같았던 스마트 홈 시장은 오지 않았습니다. 뭐가 부족했을까요? 
 
연결의 확장 
최근 스마트 홈 시장이 열릴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구글, 삼성전자 등이 스마트 홈 플랫폼 시장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죠. 고객의 주머니에서 더 이상 돈을 빼내지 못하고 있는 이동통신사들도 ARPU(Average Revenue Per User)를 높일 수단으로 스마트 홈을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최근 통신사들이 무선 CCTV 등 다양한 스마트 홈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10년 전과 지금 스마트 홈은 개념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연결의 범위가 좀 달라졌습니다. 예전 방식은 집 안에서의 연결을 바라봤다면 현재 방식은 가정, 클라우드, 모바일 간 연결을 지향합니다. 
 
사물인터넷 + 클라우드 + 모바일 
최근 스마트 홈 업계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해답을 내놓고 있는 지를 잘 보여주는 예를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요가시스템즈(Yoga Systems)는 스마트 홈 전문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요가 스마트 홈이라는 가정용 플랫폼 장치를 만듭니다. 요가시스템즈는 이를 HCU(Home Central Unit)이라 표현합니다. 이 장치는 지그비와 유선 랜, 무선 랜을 통해 가정 내에 비치된 온도계, 습도계, 난방기, 가전기기, CCTV, 도어락, 전등 등을 연결합니다. 그리고 외부에서 원격으로 이들 장치를 조작하기 위한 관문 역할도 HCU가 맡습니다. 여기까지는 10년 전 방식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차이는 HCU가 클라우드와 연결될 때 나타납니다. 
 
요가시스템즈는 매직(Magic)이라 이름 붙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HCU와 연계 합니다. 매직과 HCU는 SSL 통신으로 안전하게 연결됩니다. 연결이 용이치 않을 경우 백업 연결 채널로 VPN을 지원합니다. 
매직 서비스가 하는 일은? HCU가 보내오는 각종 이벤트를 수집해 처리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외부 서비스를 통해 문자나 이메일, 푸시 메시지로 해당 사항을 이용자에게 알려 줍니다. 이외에 펌웨어나 장치 설정 파일을 HCU에 전달하는 것도 매직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요가시스템즈의 솔루션은 통신사업자에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설치와 설정을 중앙집중적으로 하는 것에 꽤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스크린샷 2015-06-17 오후 5.42.54 
 
HCU를 통해 수집하는 데이터 활용 방안은 이동통신사업자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아마 대부분 기계 학습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단순한 제어와 모니터링을 넘어 가족 구성원이 편히, 안전히 쉴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구성원 각각의 취향과 성향을 파악해 난방기, 공조기, 조명 등을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것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구글이 네스트를 스마트 그리드라는 더 큰 그림에 연결해 전력 회사들이 추진하는 그리드의 통제 범위를 집안까지 넓혔듯이 HCU가 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에 대한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가령 통신사가 제공하는 셋톱박스를 통해 거실에서 영화를 볼 때 최적의 조건으로 거실 분위기를 바꿔 주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스마트 홈 시장을 놓고 모바일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갖고 있는 사업자, 가전 기기 사업자, 이동통신 사업자 간의 경쟁이 치열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승자가 되건 간에 독점적인 기업만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요가시스템즈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문서(영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intel.ly/1QDoFX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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