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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2016 텐센트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 한국 지역 대표팀 선발

[도안구 테크수다 기자 eyeball@techsuda.com] 마이뮤직테이스트와 레퍼리, 가우디오랩이 한국 지역 대표팀으로 선발됐다.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 텐센트(www.tencent.com)와 모던 캐피탈이 ‘2016 텐센트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Tencent Global Start-up Battle)’의 한국 지역 예선 결선을 28일 진행하고  대한민국 대표팀을 선발했다. 한국 지역에서는 ▲마이 뮤직 테이스트(My Music Taste) ▲레페리(Leferi) ▲가우디오랩(GAUDIO LAB)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글로벌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 호우 샤오난(Hou Xiaonan) 텐센트 오픈플랫폼 대표가 28일 열린 ‘2016 텐센트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 한국 지역 결선에서 ‘텐센트 이노베이션 스페이스와 창업자들의 동반 성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 지역 결선에서 1위를 차지한 마이 뮤직 테이스트(My Music Taste)는 소셜 네트워크 기반의 크라우드 펀딩 콘서트 기획 플랫폼으로, 팬들이 원하는 장소에 아티스트의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을 통해 100회 이상의 콘서트가 개최되었다.  레페리(Leferi)는 체계적인 뷰티 크리에이터의 트레이닝 시스템,  광고, 전자상거래를 아우르는 뷰티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현재까지 270여 명의 뷰티 크리에이터를 양성했다. 가우디오랩(GAUDIO LAB)은 VR(가상현실) 콘텐츠 전문 3D 음향 기술 기업으로,  거리·시간·방향 등 다양한 요소를 포함한 3D  음향 솔루션을 제공해 VR  콘텐츠의 체험 효과를 높여준다.

한국 지역 예선 결선은 ‘2016 텐센트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의 전세계 지역 예선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열렸다. 한국 외에 미국, 인도, 그리고 중국의 10여개 도시에서 지역 예선이 진행됐으며, 전세계에서 선발된 60개의 스타트업이 글로벌 준결승에 참가한다. 준결승을 통과한 팀은 글로벌 최종 결선에 진출해 텐센트와 중국 절강 위성TV가 공동 제작하는 창업 오디션 TV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이 과정을 통해 최종 글로벌 챔피언으로 선정된 기업은 텐센트가 제공하는 1억 위안(한화 약 170억 원) 상당의 창업 인프라 및 자원을 지원 받는다.

2016 텐센트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자상거래, 의료, 엔터테인먼트 IP, 콘텐츠, 소프트웨어, VR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참가했다. 한국 지역 결선에는 ▲스튜디오XID(StudioXID)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UI 디자이너를 위한 프로토타입 디자인 툴 ▲럭스로보(Luxrobo) – 컴포넌트 형식의 스마트 하드웨어 시스템 ▲키노(KIHNO) – 카드 형식의 음원 앨범 매체 ▲3클랩스(3Claps) – 패스트 트렌디 아동복 전자상거래 플랫폼 ▲레코드팜(RecordFarm) – 소셜 음악 공유 플랫폼 ▲파이퀀트(PiQuant) – 음식물 중 유해 성분 검출 위한 스마트 하드웨어 ▲얼라이브(Alive) – 모바일 기반의 영상편집 앱 등의 기업이 탑(Top) 10 스타트업에 포함되었다.

호우 샤오난(Hou Xiaonan) 텐센트 오픈플랫폼 대표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쌍백계획(双百计划)’ 프로젝트를 통해 이미 시가총액 1억 위안(한화 약 170억 원)이 넘는 40개 기업을 성공적으로 인큐베이팅했고,  최근 6개월간 5개 기업이 상장했다고 설명했다.  ‘쌍백계획’의 투자 분야는 소셜,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전자상거래,  교육, O2O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텐센트 이노베이션 스페이스는 전통적인 기업 인큐베이터와 달리 여러 가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창업 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산업 생태계의 자원을 도입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한다. 호우 샤오난 대표는 “아직 ‘쌍백계획’에 한국 스타트업이 없는데, 앞으로 한국의 스타트업이 ‘쌍백계획’ 프로젝트에 많이 참가하기를 바란다. 텐센트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를 한국에서도 개최함으로써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새로운 교두보를 제공하고, 한국의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더욱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제이슨 쉬(许捷) 모던 캐피탈 창업자는 한국 스타트업이 중국 시장 진출 시 강점이 있는 분야로 콘텐츠,  디자인, 선진 기술을 소비영역에 응용하는 것을 꼽았다.  모던 캐피탈은 한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국 투자사 가운데 하나로 한국 10개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제이슨 쉬는 “한국 스타트업은 콘텐츠, 디자인,  선진 기술 세 가지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이 세 가지 분야에서 서로 잘 결합한 스타트업들은 중국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다.  반면, 사업 모델이 복잡한 한국 스타트업들은 중국 스타트업들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국에는 이미 규모가 크고 거액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들이 많이 있지만,  한국의 훌륭한 스타트업과 협업해 중국 시장을 함께 개척하고자 한다.  또한 한국 스타트업이 중국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스타트업 샤오홍슈의 취팡 공동창업자는 3년간 2400만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젊은 여성들이 한국 제품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취팡 공동창업자는 한국 화장품의 우수한 품질과 한류의 영향을 꼽았다.  즉, 한국 문화가 제품의 판매를 촉진하는 힘이 되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방송된 후 샤오홍슈 커뮤니티에는 이어폰부터 치약까지 “송중기 스타일”, “송중기 모델”  제품들이 나왔고, 심지어 드라마 속 그리스의 난파선 항구가 새로운 여행지가 되었다. <테크수다 Techs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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