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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공유경제로 차량 판매가 급감한다 보는 이유

자율주행차 시대가 오면 자동차 판매량은 늘어날까 아니면 차량공유 서비스의 확산 속에 소유는 점점 줄어가면서, 축소될까?

현재로선 둘다의 견해가 공존하는 것 같다.

누가 미래의 자동차를 지배하는가?’의 저자 페르디난트 두덴회퍼는 세계 자동차 시장은 신흥 국가들에서 소비가 늘면서, 3억대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금 연간 자동차 시장 규모는 1억대 수준이다.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선 당분간은 크게 걱정할게 없어 보인다.

그러나 자동차 회사들이 들으면 놀라 까무라칠만한 전망도 있다.

스탠포드대학에서 경영 및 에너지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토니 세바는 자신이 쓴 책 에너지혁명2030에서 자율주행차와 차량 공유 서비스의 결합으로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급감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그는 차량 공유 서비스 집카를 예로 들며 공유용 차량 한대는 15대의 차량을 대체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대단히 극단적으로 비취지는 그의 전망을 들어보자.

“모든 사람이 자동차를 공유 모델로 전환하고, 집카의 소유 대 공유 비율인 1대 15대를 적용하면 연간 차량 판매 대수는 15분의 1로 줄어든다. 전세계 자동차 산업은 2012년에 8200만대를 판매했다. 만약, 자동차 판매가 15분의 1이 되면 연간 550만대가 팔리고 자동차 산업의 생산은 현재에 비해 6.7%로 줄어들 것이다.

폭스바겐, 토요타, 제너럴 모터스의 세 회사는 연간 90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판매한다.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이들 회사 가운데 하나만 있어도 세계의 모든 자율주행차를 공급하고도 남는다. 다른 모든 자동차 회사들은 문 닫아야 한다. 파괴의 충격파는 전체 자동차 산업의 가치 사슬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토니 세바의 주장은 자동차 소유가 종말을 맞이했을때 맞아떨어질 수 있는 논리다. 그리고 그는 자동차 시장에서 제레미 리프킨이 일찌감치 예상했던 소유의 종말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쪽이다.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는 단순한 자동차 판매량에만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다. 자동차 생태계의 먹고사니즘 전반에 걸쳐 대단히 파괴적인 변수다. 이와 관련한 토니 세바의 전망은 대단히 우울하다.

“자동차 제조 업체들은 자동차 한대를 판매하지 못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자동차에 포함된 모든 사후 시장 수입을 잃게 될 것이다. 내연기관자동차 산업의 사후 시장이 붕괴함으로써 재래색 자동차 산업의 붕괴는 완전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자료가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전기 자동차는 휘발유나 디젤 자동차보다 수리와 유지보수할 것이 90% 정도 적다고 말할수 있다. 그 결과 전기자동차 운전자는 차량 수명이 다할 동안 90%의 수리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장 조사 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2010년 자동차 제조 회사의 부품 시장 매출은 830억달러에 이르며, 2017년에는 98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사후 시장에는  점화플러그, 시동모터, 발전기, 배기관 등의 수리 부품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전기자동차에는 이러한 부품이 없다. 전기자동차는 엔진오일을 정기적으로 교환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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