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 금요일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 “창업 10년, 구축형에서 SaaS 기업으로”···클라우드 SIEM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올해 매출 목표는 80억원입니다. 10년간 사업을 해 오면서 올해는 구축형 모델에서 서비스 형 모델(SaaS)를 선보이는 첫해이기도 합니다. 올해 유의미한 고객 10곳 확보에 힘써서 새로운 영역에서는 2억원 매출까지 확대해보고 싶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와 네이버클라우드 기반으로 우선 고객들을 만나게 됩니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는 구축형에서 구독형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이런 포부를 밝혔다.

로그프레소는 지난 2013년 설립된 보안운영(SecOps)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엔진을 통해 통합로그관리, 통합보안관제, 보안운영자동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 초창기 시기 LG유플러스, SK플래닛 등 통신 분야에서 매일 발생하는 테라바이트 단위의 대용량 로그를 고속으로 처리하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60억 시리즈A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양 대표는  “온프레미스에서 구독(Subscription)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모하는데 필요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며 “지난 10년 간 축적한 역량을 SaaS에 집중하여 고성장, 고수익 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던 시기에는 이체정보와 거래내역 등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기능을 앞세워 짧은 업력에도 가장 보수적인 시장인 은행과 증권 및 금융사에 제품을 공급했다. 통합 보안 관제(SIEM) 플랫폼 ‘로그프레소 소나’는 스플렁크, 큐레이더, 아크사이트 등 글로벌 솔루션과 본격적으로 경쟁해 금융 및 제조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2021년 말에 로그4j 취약점 대응 스캐너를 무료로 공개했으며, 해당 스캐너가 MS, 델, VM웨어, SAS 등 글로벌 기업의 보안권고문에 포함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끌었다. 또한 2022과 2023년 2년 연속으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의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FT High Growth Companies Asia-Pacific 2023)’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보안운영(SecOps) 시장은 크게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로 구분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통합로그관리(LMS), 통합보안관제(SIEM), 보안운영자동화(SOAR) 영역으로 나뉘어진다.

기존 온프레미스 기술 벤더들은 통합로그관리, 통합보안관제, 보안운영자동화 솔루션을 별개 제품으로 출시해 고객에게 공급했다. 고객은 빠르게 발전하는 IT 인프라 환경에서 최적으로 동작하는 운영 플랫폼을 요구하는 추세다. 레거시 아키텍처를 유지하는 벤더의 경우, 고객 요구에 걸맞은 SaaS로의 전환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장점으로 내세우는 클라우드 벤더들은 국가별 규제에 묶여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환경에서 온프레미스 솔루션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을 별개로 사용할 경우 중복 투자와 많은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

로그프레소 측은 빅데이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원 플랫폼(One Platform)’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혼재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단일 플랫폼으로 최적의 보안운영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해인 만큼 향후 방향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SaaS 제품을 선보이면서 동시에 해외 시장 진출 시동도 걸겠다는 입장이다. 민간 고객들을 우선 확보하면서 공공 시장 진출을 위한 보안 인증도  대응하고 2025년엔 시리즈 B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발판으로 해외 기술 파트너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로그프레소는 자사의 경쟁력에 대해 로그프레소의  보안운영 플랫폼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2배 이상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사용 고객은 클라우드 인프라 사용과 하드웨어 구매에 들어가는 비용을 대폭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한 70종 이상의 상용 보안 솔루션과 연동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며, 로그프레소 스토어(https://logpresso.store)에서 배포하는 모든 앱은 온프레미스와 SaaS 환경에서 동일하게 실행할 수 있다.

로그프레소는 보안 운영 플랫폼에 AI 기술을 추가하는 한편 연내에 SaaS 서비스 ‘로그프레소 클라우드’를 런칭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체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오브젝트 스토리지 및 ARM 서버를 활용해 통해 클라우드 비용을 최적화하고 가격 구조 및 수익성을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최근 정보통신 분야에서 가장 핫한 인공지능(AI)에 대한 활용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양봉열 대표는 “내부 작동 이슈 못지 않게 고객과 관련한 비즈니스 부문에 우선 적용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고객 응대 분야도 있죠. 또 웹으로 접근하던 방식을 모바일 기반으로 확대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관게 관련 내용과 분석 리포트를 전달하면 이를 전달받은 고객은 그걸 요약해서 어떻게 처리하라고 말로 하면 처리가 되니까요”라고 말했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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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정을 떠나며. 동료들은 다 어디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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