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 세 번째 데이터센터 출범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에 세 번째 데이터센터 열었다… 글로벌 30개 리전·104개 가용영역으로 확대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18일 국내 세 번째 데이터센터를 공식 출범했다. 2016년 한국 시장 진출 이후 2022년 첫 데이터센터, 2025년 두 번째 데이터센터에 이은 세 번째 거점으로,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을 뒷받침할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으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글로벌 인프라는 30개 리전, 104개 가용영역(Availability Zone)으로 늘었다. 회사는 한국을 아시아 주요 AI·디지털 시장으로 보고 장기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내용

  • 2022년·2025년에 이은 국내 세 번째 데이터센터로,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크·보안·데이터베이스·컨테이너 등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 알리바바의 530억 달러 규모 AI 인프라 투자 일환… 글로벌 인프라 30개 리전·104개 가용영역으로 확대
  • AgentRun, STAROps, ACS Agent Sandbox 등 에이전트 기반 AI 서비스도 국내에 순차 확대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

신규 데이터센터는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데이터베이스, 컨테이너,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 등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고객은 이를 통해 서비스 가용성과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지연시간을 줄이며 재해복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주권을 우선 고려해 사이버보안, 복원력, 데이터 거버넌스 관련 현지 규제와 표준을 준수하도록 인프라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알리바바가 발표한 530억 달러 규모 AI 인프라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회사는 기업용 AI 에이전트 수요 증가에 맞춰 국내 서비스 라인업도 넓힌다. AgentRun, STAROps, ACS Agent Sandbox, Agent Security Center, AI Security Guardrails 2.0, Agentic SOC 등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를 한국에서 확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서비스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개발·테스트하는 단계부터 배포와 운영, 보안 관리까지 전 과정을 다루도록 구성됐다. 알리바바는 오픈소스 모델 큐원(Qwen)을 축으로 AI+클라우드 전략을 펴고 있으며, 큐원 제품군의 누적 다운로드는 30억 회, 개발자들이 만든 파생 모델은 30만 개를 넘어섰다.

국내 협력 사례도 함께 공개됐다. 광주 소재 AI 스타트업 젠다이브(Gendive)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영상 생성 모델 완(Wan)과 이미지 생성 모델 해피호스(HappyHorse)를 자사 플랫폼 데브다이브(DevDive)에 통합했다. 데브다이브는 특정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AI 에이전트 기반 워크OS(WorkOS)로,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도 AI 업무 워크플로를 연계·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실시간 3D 아바타 생성과 렌더링을 처리하고 있으며,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메가존소프트, 팀스파르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컨설팅과 산업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은 "한국은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장기적으로 투자를 이어오고 있는 핵심 시장"이라며 "세 번째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인프라 확장을 넘어 국내 기업이 AI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함민혁 젠다이브 대표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생성형 AI를 한국 기업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순구 네이버제트 엔지니어링 총괄은 "고성능 인프라를 활용해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지연 없이 동시에 접속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최근 프랑스,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등에서도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 3호 데이터센터, 이런 점이 궁금하셨나요?

Q. 이미 데이터센터가 두 곳 있는데 왜 또 짓나요?

A. 국내 기업의 AI 도입 수요가 늘면서 컴퓨팅과 스토리지 수요가 함께 커졌기 때문이다. 거점이 늘어나면 서비스 가용성과 재해복구 역량이 높아지고, 국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만큼 지연시간도 줄어든다.

Q. 이번 데이터센터로 국내 기업이 새로 쓸 수 있는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A.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크·보안·데이터베이스·컨테이너 등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본이다. 여기에 AgentRun, STAROps, ACS Agent Sandbox, Agent Security Center, AI Security Guardrails 2.0, Agentic SOC 등 AI 에이전트의 개발부터 배포·운영·보안까지 다루는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Q. 데이터 주권이나 보안 문제는 어떻게 처리되나요?

A.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주권을 우선 고려해 인프라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사이버보안, 복원력, 데이터 거버넌스와 관련한 국내 규제와 표준을 준수하도록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