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 공개…국내 329만원부터 10월 23일 출시

존 터너스 CEO 첫 무대서 아이폰 18 프로·애플워치 시리즈 12·울트라 4·에어팟 5 함께 선보여…18 프로 시리즈 출고가 20만원씩 인상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애플(Apple)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자사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iPhone Duo)와 아이폰 18 프로(iPhone 18 Pro)·아이폰 18 프로 맥스(iPhone 18 Pro Max), 애플워치 시리즈 12(Apple Watch Series 12)·애플워치 울트라 4(Apple Watch Ultra 4), 에어팟 5(AirPods 5)를 공개했다. 9월 1일 팀 쿡(Tim Cook)에 이어 취임한 존 터너스(John Ternus)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처음 주도한 신제품 발표다. 아이폰 듀오는 펼치면 19.3cm(7.6인치) 화면을 쓰는 폴더블 아이폰으로,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돼 10월 23일 329만원부터 판매된다.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와 애플워치 두 모델, 에어팟 5는 9월 18일 국내에 출시되며,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 출고가는 전작보다 20만원씩 올랐다.

주요 내용

  • 아이폰 듀오: 19.3cm 내부·13.6cm 외부 디스플레이, A20 프로(A20 Pro) 칩 및 듀얼 배터리 탑재…10월 16일 오후 9시 사전 주문, 256GB 329만원부터
  • 아이폰 18 프로·프로 맥스: 아이폰 최초 가변 조리개 메인 카메라 및 A20 프로 탑재…9월 12일 오후 9시 사전 주문, 199만원·219만원부터
  • 애플워치 시리즈 12·울트라 4는 건강 감지 시스템 및 준비 상태 점수, 에어팟 5는 오픈형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탑재…각 59만9000원·124만9000원·19만9000원부터

아이폰 듀오는 펼쳤을 때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얇고, 내부 디스플레이는 아이폰 18 프로 맥스보다 50% 크다고 애플은 밝혔다. 13.6cm(5.4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는 아이폰 18 프로 화면 면적의 90%를 담았으며, 두 화면의 화면비를 같게 맞춰 기기를 여닫아도 콘텐츠가 비례대로 이어진다. 본체는 5등급 티타늄으로 만들었고 100개 넘는 부품으로 구성한 힌지와 IP68 등급 방수·방진 성능을 갖췄으며, 측면 버튼에는 터치 ID(Touch ID)를 통합했다. 양쪽 몸체에 배터리를 하나씩 넣은 듀얼 배터리 구조로 두 화면을 고르게 쓸 때 최대 24시간 동영상을 재생하고, 아이폰 최초로 두 앱을 나란히 띄우는 스플릿 뷰(Split View)도 지원한다.

아이폰 듀오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는 4800만 화소 퓨전(Fusion) 메인 카메라에 가변 조리개를 처음 넣어, 조리개 날 6개로 조리개 값을 바꾸고 카메라 앱에서 셔터 속도와 화이트 밸런스까지 직접 조절할 수 있게 했다. 2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든 A20 프로는 표면적이 3배 넓어진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와 맞물려 이전 세대보다 최대 40% 높은 지속 성능을 낸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애플워치 시리즈 12와 울트라 4는 새 광학·전기 심박 센서로 이뤄진 건강 감지 시스템과 S11 칩으로 5초마다 심박수를 재고, 최근 활동과 수면 점수 등을 분석해 0~10점으로 몸 상태를 알려주는 준비 상태 기능을 새로 제공한다. 에어팟 5는 오픈형 이어폰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적용해 에어팟 4(AirPods 4)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델보다 외부 소음을 최대 50% 더 줄였다고 애플은 밝혔으며, 시리 AI(Siri AI) 핸즈프리 호출과 실시간 번역도 지원한다.

터너스 CEO는 "아이폰 듀오는 최초의 아이폰 이후 가장 혁신적이고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계했을 때 어떤 가능성이 펼쳐지는지 보여주고, 폴더블 폰의 사용성을 새롭게 정의한다"고 말했다.

그렉 조스위악(Greg Joswiak)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은 "아이폰 18 프로는 사용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카메라, 성능, 배터리, 지능형 기능 전반을 발전시켰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이폰 듀오의 국내 출고가는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Galaxy Z Fold8)의 228만원보다 101만원 높고, 미국 판매가도 1999달러로 폴드8보다 약 100달러 비싸다. 시리 AI는 9월 14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영어 베타로 먼저 나오며, 애플은 2026년 10월 한국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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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이폰 듀오는 국내에서 언제, 얼마에 살 수 있나요?

A.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돼 10월 16일 오후 9시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10월 23일 출시된다. 국내 출고가는 256GB 329만원, 512GB 359만원, 1TB 419만원, 2TB 509만원이며 색상은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두 가지다. 전 세계 공통 이심(eSIM) 전용 모델이어서 실물 유심(USIM)을 쓸 수 없고, 이심을 지원하는 이동통신사 요금제가 필요하다. 애플은 2026년 안에 애플 펜슬(Apple Pencil) USB-C 모델도 지원할 계획이다.

Q. 아이폰 18 프로는 전작과 무엇이 달라졌나요?

A. 가장 큰 변화는 카메라다. 메인 카메라에 가변 조리개를 넣었고, 센서가 픽셀마다 서명을 남기는 애플 레퍼런스 이미지(Apple Reference Image) 기능으로 사진의 편집 여부를 원본과 비교해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는 크기를 줄이면서 실시간 현황을 최대 3개까지 보여준다. 국내 출고가는 256GB 기준 아이폰 18 프로 199만원, 프로 맥스 219만원으로 전작보다 20만원씩 올랐으며, 9월 12일 오후 9시 사전 주문을 거쳐 9월 18일 출시된다.

Q. 새 애플워치의 건강 기능은 국내에서 모두 쓸 수 있나요?

A. 5초 간격 심박수 측정과 준비 상태 점수 등 핵심 기능은 출시와 함께 쓸 수 있다. 애플은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자체 연구에서 새 애플워치의 심박수 측정 정확도가 주요 웨어러블 기기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다만 고혈압 알림은 시리즈 12와 울트라 4 모두 국내 출시 초기에 제공되지 않으며, 애플은 해당 모델의 추가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어서 2026년 안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시리즈 12가 59만9000원, 울트라 4가 124만9000원부터이며 9월 18일 출시된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