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 AWS, 2025 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 3기 40개사 선정…리얼월드·트릴리온랩스 한국 대표로 참여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생성형 AI 기술을 구축하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 40곳을 ‘2025 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 3기 프로그램에 선정했다. 각 기업은 최대 100만 달러 상당의 AWS 크레딧과 기술·비즈니스 멘토링을 제공받으며, AWS 인프라 위에서 AI 제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다.

Generative AI Accelerator | AWS Start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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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머신러닝 성능 향상, 스택 최적화, 시장 진출 전략 등 실질적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셰리 카람다쉬티(Sherry Karamdashti) AWS 북미 스타트업 총괄은 “올해 선정된 기업들은 산업 전반에 실질적인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우리는 장벽을 낮추고 기회를 가속화해 스타트업이 세상을 바꾸는 솔루션을 성장시키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 기업은 북미 17개사, 아태·일본 10개사, 유럽·중동·아프리카 8개사, 라틴아메리카 5개사 등 총 40개사로 구성됐다. 이는 AWS가 글로벌 포용성과 AI 혁신을 결합해 각 지역별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리얼월드·트릴리온랩스 선정

한국에서는 산업용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리얼월드(RLWRLD)와 한국어 특화 대형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트릴리온랩스(Trillion Labs)가 선정됐다. 리얼월드는 고정밀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물리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개발중이며, 트릴리온랩스는 한국어·아시아 언어 특화 AI 모델을 통해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다국어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AWS 인프라를 활용해 휴머노이드 로봇 제어용 RFM 상용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AWS 프로그램을 통해 대규모 모델의 효율적 학습과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AWS re:Invent로 이어지는 여정

이번 프로그램은 10월 14일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돼,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AWS re:Invent 2025에서 마무리된다. 참여 스타트업들은 행사에서 투자자와 고객, 파트너, AWS 리더 앞에서 솔루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AWS는 이번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AI 생태계의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차세대 생성형 AI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