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스케일, 2031년 전체 데이터센터 용량 67% 장악···온프레미스는 19%로 붕괴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같은 하이퍼스케일 사업자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가 2025년 4분기 기준 1,360개로 집계됐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Synergy Research Group)은 이들이 현재 전 세계 데이터센터 용량의 48%를 점유하고 있으며, 2031년에는 67%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기업 온프레미스 비중은 32%에서 19%로 급감한다. AI 인프라 투자 경쟁이 하이퍼스케일 용량을 향후 3년 안에 2배로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핵심 요약 3줄
- 🔵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2025년 4분기 기준 1,360개·전체 용량의 48% 점유
- 🔵 2031년까지 하이퍼스케일 비중 67%로 확대, 온프레미스는 19%로 축소
- 🔵 파이프라인에 800개 추가 예정…하이퍼스케일 용량, 3년 내 2배 성장 전망
2018년만 해도 기업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는 전체 용량의 56%를 차지했다. 불과 7년 새 그 비중은 32%로 쪼그라들었다. 하이퍼스케일 사업자의 자체 건설·소유 시설이 전체 하이퍼스케일 용량의 60%에 달하고, 나머지 40%는 임차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비하이퍼스케일 코로케이션이 전체의 20%를 추가로 흡수하면서, 온프레미스가 설 자리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코로케이션은 점유율이 완만히 낮아지더라도 절대 용량은 연간 두 자릿수에 근접한 성장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사실상 성장이 멈췄던 온프레미스 시장도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과 GPU 인프라 수요 덕분에 소폭 반등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반등은 전체 파이를 키우는 효과에 그치며, 점유율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시너지는 예측 기간 동안 온프레미스 비중이 매년 약 2%포인트씩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데이터센터 총용량은 하이퍼스케일이 3배 이상 성장하면서 빠르게 불어날 전망이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 존 딘스데일(John Dinsdale)은 "지난 3년간 AI 기술이 데이터센터 배치 패턴의 변화를 가속화했다"며 "현재 알려진 미래 파이프라인에만 약 800개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있어, 하이퍼스케일 용량이 단 3년 만에 두 배로 증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출처: Synergy Research Group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급팽창, 무엇이 달라지나?
Q.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란 무엇인가?
A.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클라우드·인터넷 서비스 대기업이 운영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말한다. SaaS, IaaS, PaaS, 검색, 소셜 네트워킹, 전자상거래, 게이밍 등 분야의 주요 사업자가 포함된다.
Q. 2031년 예측치는 어떤 근거로 산출됐나?
A. 시너지 리서치 그룹은 320개 이상의 코로케이션 기업 데이터,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의 데이터센터 설비 분석,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시장 추적 등 복수의 분기별 리서치를 종합해 산출했다.
Q.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가 완전히 사라지는 건가?
A. 그렇지 않다. 절대적인 용량은 생성형 AI와 GPU 인프라 수요 덕분에 소폭 증가하고 있다. 다만 전체 대비 점유율이 매년 약 2%포인트씩 하락하며, 2031년에는 19%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Q. 코로케이션 시장의 향방은?
A. 전체 점유율은 완만히 줄어들지만, 절대 용량은 연간 거의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률을 유지한다. 하이퍼스케일 사업자의 임차 수요와 중소 기업들의 코로케이션 전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Q. 하이퍼스케일 용량이 3년 안에 2배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A. 현재 파이프라인에만 800개의 추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예정돼 있다. AI 모델 훈련과 추론 인프라 수요가 그 투자를 견인하고 있으며, 이는 전력망·부지·공급망 전반에 걸친 전례 없는 확장을 의미한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