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글래스 299달러에 나왔다…레이밴(379달러)·오클리(499달러)보다 싸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메타(Meta)가 2026년 6월 23일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와 손잡고 AI 안경 '메타 글래스(Meta Glasses)'를 내놨다. 가격은 299달러부터다. 메타는 레이밴·오클리 브랜드를 떼고 자체 브랜드를 단 안경을 처음 선보였다. 더 많은 대중에게 AI 안경을 보급하려는 전략이다.
핵심 요약 3줄
- 메타가 자체 브랜드 AI 안경 '메타 글래스'를 299달러부터 출시했다.
- 레이밴 메타(379달러)·오클리 메타(499달러)보다 싸게 책정해 대중화를 노렸다.
- 첫날부터 뮤즈 스파크 기반 메타 AI를 탑재했고, 실시간 번역에 한국어를 추가했다.
메타 글래스란 메타와 에실로룩소티카가 함께 만든 자체 브랜드 AI 안경이다. 메타는 2026년 6월 23일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이탈리아·독일·스페인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도수 렌즈 지원, 오픈이어 오디오, 8시간 넘는 배터리, 뮤즈 스파크 기반 메타 AI를 갖췄다.
가격 낮춰 'AI 안경 대중화' 정조준
메타는 그동안 레이밴 메타, 오클리 메타로 시장을 키웠다. 이번 메타 글래스는 자체 브랜드를 처음 단 제품이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레이밴 메타 2세대는 379달러, 오클리 메타는 499달러다. 메타 글래스의 299달러는 진입 가격을 한층 낮춘 셈이다.
앤드루 보즈워스(Andrew Bosworth)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 책임자는 뉴욕 사전 행사에서 가격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시장의 여러 자리에 있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을 만나는 일이 디자인과 스타일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최고경영자(CEO)도 보도자료에서 의미를 밝혔다. 그는 안경이 사람들이 개인 초지능에 접근하는 주요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타 글래스로 그 길을 훨씬 많은 사람에게 열겠다고 밝혔다.
프란체스코 밀레리(Francesco Milleri) 에실로룩소티카 회장 겸 CEO는 대중 확대 기회를 강조했다. 그는 상징적 브랜드가 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자체 브랜드 컬렉션으로 더 넓은 사용자층에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메타 글래스는 세 가지 프레임으로 나온다. 직사각형의 메타 어드벤처러(Meta Adventurer), 과감한 메타 퓨리(Meta Fury), 카일리 제너(Kylie Jenner)와 협업한 메타 글래스 바이 카일리(Meta Glasses by Kylie)다. 색상·렌즈 조합으로 출시 시점 26종을 갖췄다. 야후파이낸스는 카일리 협업 제품 가격을 399달러로 전했다.
뮤즈 스파크 첫 탑재…실시간 번역에 한국어 추가
메타 글래스는 뮤즈 스파크(Muse Spark) 기반 메타 AI를 출시 첫날부터 탑재한 첫 AI 안경이다. 뮤즈 스파크는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Meta Superintelligence Labs)가 내놓은 첫 모델이다. 멀티모달 능력을 끌어올려 새로 만든 메타 AI를 구동한다. 이 모델은 미국·캐나다의 레이밴 메타·오클리 메타에서도 쓸 수 있다.
새 메타 AI는 스포츠 점수부터 동네 맛집까지 더 똑똑하게 답한다. 사용자가 보는 장면을 이해하고 일정 관리를 돕는다. 메타는 이번 달 다이내믹 포토도 선보인다. 여러 장면을 자동으로 찍어 가장 좋은 한 컷을 추천하는 기능이다.
한국 독자에게는 실시간 번역 확대가 눈에 띈다. 메타는 일본어·중국어(만다린)·힌디어·한국어를 포함한 14개 언어를 실시간 번역에 더했다. 다만 한국은 이번 1차 판매국에 들지 않았다. 메타는 2026년 하반기 더 많은 시장으로 판매를 넓힌다고 밝혔다.
메타는 AI 안경 시장에서 압도적 1위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는 메타의 AI 안경 시장 점유율을 약 80%로 집계했다. IDC는 2025년 세계 스마트 안경 출하량을 960만 대로, 메타 점유율을 76.1%로 추산했다. 구글(Google)은 워비파커(Warby Parker)와, 삼성은 젠틀몬스터와 손잡고 추격에 나섰다. 애플도 안경 출시를 준비 중이다.
투자 부담은 변수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메타는 2026년 자본지출로 최대 1450억 달러를 쓸 전망이다.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14% 내렸다. 메타는 막대한 AI 투자의 성과를 안경으로 입증하려 한다.
메타·에실로룩소티카 '메타 글래스', 이런 점이 궁금하셨나요?
Q. 메타 글래스 가격은 얼마인가요?
A. 기본 가격은 299달러부터입니다. 카일리 제너 협업 제품인 메타 글래스 바이 카일리는 399달러로 전해졌습니다. 레이밴 메타 2세대(379달러)·오클리 메타(499달러)보다 쌉니다.
Q. 한국에서도 살 수 있나요?
A. 1차 판매국은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이탈리아·독일·스페인 등입니다.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메타는 2026년 하반기 판매국을 넓힌다고 밝혔습니다.
Q. 뮤즈 스파크가 무엇인가요?
A. 뮤즈 스파크는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가 내놓은 첫 AI 모델입니다. 메타 글래스는 이 모델을 첫날부터 탑재한 첫 AI 안경입니다. 레이밴 메타·오클리 메타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Q. 기존 레이밴 메타와 무엇이 다른가요?
A. 메타 글래스는 자체 브랜드를 처음 단 제품입니다. 기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을 낮춰 대중화를 노렸습니다. 도수 렌즈, 26종 스타일, 3방향 조절 코받침을 갖췄습니다.
Q. 한국어 기능은 추가됐나요?
A. 실시간 번역에 한국어가 새로 들어갔습니다. 일본어·중국어(만다린)·힌디어 등 14개 언어가 함께 추가됐습니다.
[Seoul = Techsuda eyeball@techsu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