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 "미·중만 AI 성공···유럽은 구조적 문제"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Alex Karp, CEO and Co-Founder, Palantir Technologies)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블랙록의 래리 핑크(Larry Fink) CEO와 가진 대담에서 AI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국가와 기업, 개인의 실제 역량을 가차없이 드러내는 '부하 테스트(load test)'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담을 시작하며 핑크 CEO는 자신이 블랙록을 이끌며 기록한 연평균 21%의 복합 수익률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팔란티어가 상장 이후 달성한 연평균 73%의 복합 수익률을 언급하는 순간, 그 역시 겸손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 수치는 단순한 재무 성과를 넘어선다. 국방·정보 영역에서 출발한 팔란티어의 AI 기술이 상업 시장으로 확산되며 만들어낸 구조적 가치의 크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카프 CEO는 이번 대담에서 AI를 실제로 대규모 운용할 수 있는 국가는 현재 미국과 중국뿐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유럽을 비롯한 다른 지역은 기술 도입과 실행 측면에서 심각한 격차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전장(戰場)이라는 극한 환경에서 검증된 AI 기술이 오히려 상업 부문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군사 기술과 경제 발전의 연결 고리가 AI 시대에 다시 복원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핑크 CEO 역시 서두에서 지금의 상황을 심오한 기술적 전환의 한가운데로 규정했다. 모두가 AI가 개인의 생산성과 기업의 성장, 노동시장과 국가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묻고 있다는 것이다. AI가 역량을 증폭시키고 산업을 현대화할 잠재력을 지닌 것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일하는 방식과 장소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이러한 변화에 준비돼 있는지가 핵심 질문이라고 짚었다.
전장에서 시작된 AI, 상업 영역으로 확산
알렉스 카프 CEO는 역사적으로 산업 발전과 군사 기술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던 점을 상기시키며, AI 시대에 이 패턴이 재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가혹한 조건에서 작동해야 하는 무언가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다른 누구의 것보다 확실히 더 나은 것이어야 했고, 전장에서 단순한 이점 이상을 줄 수 있어야 했습니다"라고 말하며, 팔란티어가 국방 분야에서 개발한 AI 시스템의 엄격한 요구사항을 설명했다.
그는 과거 독일의 사례를 언급하며 역사적 교훈을 제시했다. 유명한 독일 사회주의 역사학자가 지적했듯이, 독일이 가진 문제 중 하나는 "전쟁 기계가 너무 훌륭해서 그들은 그냥 전장에서 누가 옳은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단절을 피하기 위해서는 군사 기술이 민간 경제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이 카프의 주장이다.
그는 전장 환경이 AI 개발에 중요한 이유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네트워크 연결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작동해야 한다.
둘째, 도덕적으로 복잡하고 무질서한 조건에서도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각 국가의 특화된 전투 방식에 맞춰 조정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카프 CEO는 AI의 본질에 대해서도 중요한 통찰을 제공했다. "AI의 비밀 중 하나는 그것이 마법처럼 보이고 마법처럼 작동하지만, 인간이 그것을 가져다가 모니터링하고 그들이 알고 있는 어떤 것에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용량에서 인간의 역할은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는 AI 시스템이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설명하며 "AI로 해결하려는 문제가 있고, 그것을 AI에 적용하고, 시스템이 배우고, 그것이 되먹임되고, 그것이 개선되어야 한다"며 인간-AI 간 피드백 루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중개 제도(intermediation)가 없다면 AI는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개발된 기술은 상업 부문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한다. 카프 CEO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상업 고객 중 99%는 처음부터 협력하지만, 10%는 초기에 "우리는 다릅니다. 이것은 전장에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실제 비즈니스를 합니다. 우리 회사는 복잡합니다"라고 저항한다.
하지만 결국 그들도 전장 소프트웨어의 사고방식이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우월한 성과를 낸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카프 CEO는 "이것은 완전히 다른 사고방식이고, 우리에게는 매우 근본적인 것"이라며, 타협 없이 이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팔란티어의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성과는 놀라울 정도다.
팔란티어는 투입되는 영역에서 최대 80%의 비용 절감과 매출의 극적인 개선을 달성하고 있으며, 5년 전 1년이 걸렸던 작업을 이제는 일주일 만에 완료할 수 있다. 카프는 팔란티어 내부의 엔지니어들조차 "이봐요, 알렉스, 저는 우리가 훨씬 더 나은 회사가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습니다"라며 맥도날드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제안들을 일축한다고 농담조로 밝혔다.
미·중 양강 구도와 유럽의 구조적 문제
카프는 현재 AI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만이 "이것을 대규모로 작동시키는 버전들을 이해하고 있다"며, 두 나라의 접근법은 다르지만 모두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을 훨씬 넘어서 가속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특히 군사 분야에서의 영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흥미롭게도 카프는 러시아를 "전투에 너무 뛰어나기 때문에" 세 번째 주자로 언급했다. 이는 AI 기술 발전에서 실전 경험과 전투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시사한다. 그는 이처럼 역량 격차가 큰 상황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종류의 논의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글로벌 AI 거버넌스의 난점을 지적했다.
반면 유럽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유럽의 기술 도입은 심각하고 매우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저를 가장 두렵게 하는 것은 어떤 정치 지도자도 일어서서 '우리는 해결할 심각하고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라고 지적했다.
독일에서 성인기의 중요한 시기를 보낸 카프는 자신의 아버지 가족이 독일 출신이며, 특히 독일을 포함한 유럽에 대한 애정이 깊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여전히 대학원으로 돌아가는 것을 환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유럽에서의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배움을 위해서가 아니라 더 재미있게 지낼 수 있어서"라는 농담 섞인 발언에는 유럽 지식인 사회에 대한 향수가 담겨 있다.
하지만 그러한 개인적 애정에도 불구하고 카프는 "매우 친유럽적"이라고 밝히면서도, "어떤 정직한 평가를 하더라도 그것이 잘 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이는 감상에 빠지지 않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그의 일관된 태도를 보여준다.
최근 몇 년간 미국과 중국이 AI 분야에서 급속도로 진전을 이루는 동안, 유럽은 규제와 윤리 논의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카프의 지적은 이러한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니라 실제로 심각한 경쟁력 격차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AI가 드러낼 '시장 가치의 정직함'
카프의 가장 도발적인 통찰은 AI가 사회와 조직, 개인의 실제 역량을 가차없이 드러낼 것이라는 예측이다. "대형 언어 모델은 소프트웨어로 어떻게 구현되든 무엇이 부하를 견딜 수 있고 무엇이 그럴 수 없는지를 난독화할 수 없습니다"라며, AI 시대에는 겉치레가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 구조가 문제를 가리는 데 익숙하지만, AI는 이를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정치 구조는 바로 그것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네, 저는 아무것도 고칠 수 없지만, 당신이 듣고 싶어하는 허튼소리를 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당신의 삶이 얼마나 나쁜지, 그리고 내일 얼마나 더 나빠질지 신경 쓰지 않게 만들 것입니다. 그것을 무료로 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방식은 "이 문화에서 벗어나기 더 어렵다"는 것이다.
카프는 자신을 "카드를 소지한 진보주의자"로 규정하면서도, 진보주의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가오는 혁명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당신이 하고 있는 것의 실제 시장 가치를 드러낼 것입니다. 저는 이런 것들 중 일부의 시장 가치를 알고 싶지도 않지만, 상대적으로 빠른 기간 동안 반복해서 그렇게 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그는 "다음 3년 동안 모든 종류의 커뮤니티와 미시 커뮤니티에서 시장 가치의 정직함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개인, 기업, 국가 모든 차원에서 실제 역량이 드러나는 과정이 가속화될 것임을 의미한다.
일자리 측면에서 카프는 기존 통념을 뒤집는 전망을 제시했다. 철학을 전공한 자신의 사례를 들며 "엘리트 학교에 가서 철학을 공부한 사람들"은 "다른 기술이 있기를 바란다"며, 그러한 학력이 "시장에 내놓기 어렵고, 항상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제가 마침내 일자리를 얻는다면, 아마도 그것을 유지하고 잘 할 것이지만, 누가 제게 첫 직장을 줄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라며 자조적으로 말했다.
반면 "직업 기술자"들의 가치는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미 육군의 Maven 시스템을 관리하는 전직 경찰관 출신 전문대 졸업자를 구체적 사례로 제시했다. "그 사람은 매우 고급의 매우 복잡한 글로벌 타겟팅을 하고 있고 실제로 대체 불가능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과거에 우리가 적성을 테스트하는 방식은 그 사람의 재능이 얼마나 대체 불가능한지를 완전히 드러내지 못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카프는 배터리 제조 사례도 들었다. "우리가 배터리 회사를 위해 배터리를 만들고 있는데, 미국에서 그것을 하는 사람들은 일본 엔지니어들이 하는 것과 거의 같은 일을 하고 있고, 그들은 고등학교를 나왔고, 이제 그들은 매우 가치 있습니다. 대체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요. 왜냐하면 우리가 그들을 매우 빠르게 다른 것으로 만들 수 있고, 그 일자리들은 더 가치 있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팔란티어 내부에서도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카프는 "제가 하루 종일 실제로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저는 돌아다니면서 누군가의 이상치 적성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사람을 그 일에 배치하고 그들이 자신이 잘한다고 생각하는 다른 다섯 가지가 아니라 그 일에 계속 집중하도록 노력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AI 시대에 요구되는 인재 관리의 핵심을 보여준다. 학력이나 직함이 아니라 실제 적성과 역량을 발견하고, 그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집중하게 만드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이민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카프는 "당신 국가의 시민들, 특히 직업 훈련을 받은 사람들을 위한 일자리는 충분히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추세들이 정말로 매우 전문화된 기술이 없다면 왜 대규모 이민을 받아야 하는지 상상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AI가 자국민의 잠재적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단순 노동력 보충을 위한 이민의 필요성이 줄어든다는 논리다.
개발도상국과 글로벌 격차 심화
개발도상국의 AI 도입에 대해서는 신중하면서도 현실주의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개발도상국의 일부 지역, 특정 커뮤니티들이 매우 잘 할 것"이라면서도, "매우 잘 되는 부분과 매우 나쁘게 되는 부분을 발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핵심은 각 사회와 조직이 AI가 요구하는 부하를 견딜 수 있는 기반이 있느냐는 것이다.
카프는 AI의 불공정성을 바라보는 독특한 프레임을 제시했다. "AI는 침투 테스트를 한다. 즉, 것들에 부하를 겁니다. 따라서 그 부하를 견딜 수 있는 사회와 조직과 회사는 엄청난 이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만약 당신이 할 수 없다면, 당신이 부하를 견디고 있는 척하고 있었다면,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붕괴되고, 그것이 당신이 시작해야 하는 곳입니다."
이는 과거 소프트웨어 시대에는 제도적 미비나 역량 부족을 어느 정도 숨길 수 있었지만, AI 시대에는 그것이 불가능해진다는 의미다. AI 시스템은 조직의 데이터 품질, 프로세스의 효율성, 의사결정 구조의 명확성 등을 즉각적으로 드러내기 때문이다.
카프는 "당신이 돌아다니면서 '좋아, 어떤 사회와 미시문화가 여기서 부하를 견딜 수 있을까?'라고 말한다면, 개발도상국의 일부 지역, 특정 커뮤니티들이 지금 매우 잘 할 것이라는 것을 발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가 단위보다는 특정 산업, 특정 지역, 특정 조직 단위에서 AI 역량의 편차가 나타날 것임을 시사한다.
그는 "부하를 견디는 것에 대한 현실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며, "이 기술에는 우리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어떤 정직함이 있다"고 덧붙였다. AI는 단순히 효율성 도구가 아니라 조직과 사회의 진짜 실력을 드러내는 거울이라는 것이다.
카프가 자신을 "카드를 소지한 진보주의자"로 규정하면서도 이러한 냉정한 분석을 제시하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그는 "진보주의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돌아다니면서 '네, 하지만 다가오는 혁명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당신이 하고 있는 것의 실제 시장 가치를 드러낼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라며, 이상주의적 수사보다 현실 직시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리더의 역할에 대해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독일 같은 큰 커뮤니티든, 미국 같은 더 큰 커뮤니티든, 커뮤니티에 있다면, 그리고 당신이 대표하는 사람들을 정말로 신경 쓴다면,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은 '네, 하지만 우리가 견딜 수 있는 부하를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시사점
알렉스 카프의 진단은 AI 시대가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니라 국가와 기업, 개인의 실질적 역량을 시험하는 총체적 전환임을 보여준다. 전장에서 검증된 AI 기술이 상업 영역을 재편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이 이 분야를 주도하는 가운데 유럽을 비롯한 다른 지역들은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AI가 학력보다 실무 적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노동 시장을 재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팔란티어 내부에서도 CEO가 가장 중요한 역할로 '이상치 적성 발견'과 '적재적소 배치'를 꼽는 것은, AI 시대의 인재 관리가 기존의 학력이나 경력 중심에서 실제 역량과 적합성 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카프가 제시한 '부하를 견디는 능력'이라는 프레임은 향후 3년간 각국 정부와 기업이 AI 전환에 성공할지 실패할지를 판가름하는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는 단순히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가 아니라, 조직과 사회의 실제 역량을 가차없이 드러내고 검증하는 '부하 테스트' 도구다.
이는 교육 시스템에도 근본적인 재고를 요구한다. 전문대를 졸업한 전직 경찰관이 복잡한 군사 타겟팅 시스템을 운용하고, 고등학교 졸업자가 첨단 배터리 제조에서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하는 시대에, 기존의 학력 중심 인재 양성 체계는 재검토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카프의 경고는 정치 지도자들을 향한다. 유럽의 사례에서 보듯, 구조적 문제를 인정하고 정면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AI 시대의 경쟁에서 낙오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견딜 수 있는 부하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그의 조언은, AI 혁명이 가져올 변화의 속도와 강도를 과소평가하지 말고, 냉정하게 자국의 역량을 평가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팔란티어가 상장 이후 73%의 연평균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단순한 재무적 성과가 아니다. 이는 전장에서 시작된 AI 기술이 상업 영역에서 창출하는 가치가 얼마나 폭발적인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카프가 "개발 시간 단축"을 AI의 핵심 가치로 꼽은 것처럼, 5년 전 1년 걸리던 일을 일주일로 단축하는 능력은 단순한 효율 개선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재정의한다.
결국 AI 시대의 승자는 기술 자체보다 "그것을 견딜 수 있는 제도와 문화, 그리고 정직하게 자신의 역량을 평가하고 개선하려는 의지"를 가진 주체가 될 것이다. 카프 CEO의 통찰은 AI 혁명이 가져올 변화가 우리의 상상보다 훨씬 빠르고 근본적일 것이라는 경고이자, 동시에 준비된 자에게는 전례 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 이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otter.ai, 클로드, 재미나이, 챗gpt를 활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