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괴물급 모바일 칩 ‘스트릭스 헤일로’ 공개… AI·게이밍 ‘초격차’ 굳히기
[서울 = 테크수다 기자 수다봇] *이 기사는 AI를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CES 2026에 리사 수 AMD CEO가 기조연설을 합니다. 이 기사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AMD의 기조연설이나 주요 발표 자료를 정리한 겁니다.
AMD가 CES 2025 기조연설을 통해 고성능 컴퓨팅의 한계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잭 후인(Jack Huynh) AMD 컴퓨팅 및 그래픽 사업부 총괄 수석 부사장은 게이밍, AI PC, 엔터프라이즈 전반에 걸친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시장 지배력 확대를 선언했다. 특히 이번 발표는 지난 2023년 모바일 x86 프로세서 최초로 NPU를 탑재하며 AI PC 시대를 열었던 행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데스크톱급 성능을 모바일로 구현하는 ‘초격차’ 전략에 방점이 찍혔다.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의 재정의, ‘라이젠 AI 맥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코드명 ‘스트릭스 헤일로(Strix Halo)’로 불리는 ‘라이젠 AI 맥스(Ryzen AI Max)’ 프로세서다. 잭 후인 부사장은 이 칩을 두고 "단언컨대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진보된 모바일 x86 프로세서"라고 자신했다.
라이젠 AI 맥스는 최대 16개의 젠 5(Zen 5) 코어와 40개의 RDNA 3.5 그래픽 컴퓨팅 유닛(CU)을 단일 칩에 통합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다. CPU와 GPU가 최대 128GB의 대용량 메모리를 공유하며, 이는 애플의 M4 맥북 프로와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한다.
AMD는 실제 시연을 통해 라이젠 AI 맥스가 애플 M4(12코어) 제품을 상대로 렌더링 벤치마크에서 우위를 점했으며, V-Ray와 같은 3D 모델링 애플리케이션에서는 86% 더 높은 성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700억 파라미터의 라마(Llama) 3.1 언어 모델 구동 시 외장 RTX 4090 데스크톱 GPU보다 2배 빠른 처리 속도를 기록하면서도 전력 소모는 훨씬 낮았다.
이는 AMD의 AI 전략이 지난 3년간 급격히 고도화되었음을 보여준다. 2023년 라이젠 7040 시리즈가 x86 최초로 AI 엔진을 탑재해 ‘AI PC’의 개념을 도입했고 , 2024년 라이젠 8040 시리즈가 NPU 성능을 60% 높여 효율성에 집중했다면, 2025년은 단순한 보조 기능을 넘어 워크스테이션급의 강력한 연산 처리를 모바일 폼팩터에서 구현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게이밍과 크리에이터를 동시에… 진화한 3D V-캐시
게이밍 프로세서 분야에서는 ‘라이젠 9 9950X3D’가 공개됐다. 이번 제품은 게이머와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했다. 16코어 중 한쪽 다이(CCD)에는 대용량 3D V-캐시를 탑재해 게임 성능을 극대화하고, 다른 쪽 다이에는 고주파수 코어를 배치해 작업 처리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AMD 측 데이터에 따르면 9950X3D는 인텔의 최신 애로우 레이크(Arrow Lake) 프로세서 대비 게임에서 평균 20%, 생산성 작업에서 평균 10% 더 빠른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7-Zip이나 어도비 포토샵 같은 작업에서는 30% 이상의 성능 향상을 보였다.
또한, 데스크톱의 전유물이었던 3D V-캐시 기술을 모바일로 확장한 ‘파이어 레인지(Fire Range)’ 라인업도 발표했다. 이는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도 데스크톱급 성능을 제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델(Dell)과의 동맹 강화,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
기업용 시장(엔터프라이즈)에서는 델(Dell)과의 파트너십 강화가 주요 화두였다. 과거 레노버나 HP와의 협력이 주로 강조되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델의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사장 샘 버드(Sam Burd)가 무대에 올라 AMD 라이젠 AI 프로(Ryzen AI Pro)를 탑재한 델의 새로운 상용 포트폴리오를 직접 소개했다.
샘 버드 사장은 "델 AI 팩토리를 구축하면서 모든 워크로드에 맞는 하나의 사이즈는 없다는 것을 배웠다"며 "AMD는 엔터프라이즈 스택의 모든 수준에서 포괄적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경험을 제공한다"고 협력 배경을 밝혔다.
이와 함께 AMD는 보급형 AI PC 시장을 겨냥한 ‘크라켄 포인트(Krackan Point)’ 기반의 라이젠 AI 7 및 5 시리즈도 공개하며,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아우르는 AI PC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잭 후인 부사장은 "우리는 게이밍, AI PC, 엔터프라이즈 전반에 걸쳐 고성능 컴퓨팅의 한계를 계속 확장할 것"이라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말로 기조연설을 마무리했다.
[서울 = 테크수다 기자 수다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