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AI로 연말정산 실무 부담 줄인다
(서울=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더존비즈온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연말정산 실무 교육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며, 연말정산 업무의 자동화와 사전 관리 체계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 인공지능이 복잡한 연말정산 프로세스를 자동화… 실무자 업무 부담 최소화
- 전국 21개 도시서 총 42회 교육 실시… 사전 신청자 1만5,000명 돌파하며 높은 관심
- WEHAGO 플랫폼 데이터 기반 ‘AI 시뮬레이션’으로 개인별 맞춤 절세 전략 제공
더존비즈온은 2024년에 이어 전국 21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AI 기반 연말정산 실무 교육’을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세제 개편에 따른 실무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AI 기술을 통해 연말정산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수작업 업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연말정산은 담당자가 방대한 증빙 자료를 수집하고 직접 입력·검증하는 고강도 수작업 구조였으나, AI 기반 연말정산은 자료 수집 단계부터 AI가 개입해 데이터 분석과 입력, 1차 검증을 자동으로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실무자는 AI가 정리한 결과를 최종 확인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마무리할 수 있다.
사후 수정 절차도 대폭 줄였다. 더존비즈온의 ONE AI는 자료 분석 단계에서 체크리스트와 검증 기능을 통해 증빙 누락, 중복 공제, 데이터 불일치 가능성을 사전에 진단한다. 근로자 입력 단계에서 정확성이 확보되면서, 관리자 검토 과정도 간소화됐다.
근로자는 개인정보 접근 및 활용에 동의할 경우, 플랫폼에 안전하게 보관된 과거 연말정산 이력과 원천징수 내역을 AI와 연동할 수 있다. AI는 해당 데이터를 분석해 연말정산 시작 이전에 개인별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며, 과거 대비 누락된 공제 항목이나 개정 세법에 따른 신규 혜택도 자동 반영한다.
더존비즈온은 이러한 AI 연말정산 체계를 현장에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이번 로드쇼 형식의 교육을 기획했다. 교육은 22일 서산과 창원을 시작으로 내년 1월 9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 전국 21개 도시에서 총 42회에 걸쳐 진행된다. 현재까지 기업 인사담당자와 세무회계사무소 직원을 중심으로 약 1만5,000명이 사전 신청을 완료했다.
더존비즈온은 연말정산을 특정 시기에 업무가 집중되는 고부담 작업이 아니라, AI를 통해 사전에 준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업무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WEHAGO 플랫폼을 중심으로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서비스 확장을 통해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연말정산에서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해 온 단순 작성과 검토 업무를 AI가 선제적으로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핵심”이라며 “세제 개편에 따른 혼선을 줄이고, 근로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해 최적의 연말정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