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월 8달러 'ChatGPT Go' 전 세계 출시·광고 테스트도 시작···수익화에 안간힘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오픈AI가 광고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힌데 이어 저렴한 가격 요금제도 선보이는 등 수익 모델 개선에 팔을 걷고 나서고 있다.

핵심 요약 (Top 3)

  • 'Go' 글로벌 확장: 월 8달러(국내 1만 5,000원) 실속형 요금제 'ChatGPT Go'가 전 세계로 확대됐다.
  • 광고 도입 공식화: 무료 및 'Go' 요금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미국부터 광고 테스트를 시작한다.
  • 수익 모델 다각화: '구독(Subscription)'과 '광고(Ad)'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고비용 AI 구조 돌파를 시도한다.

OpenAI가 AI 대중화와 수익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16일(현지시간), OpenAI는 저가형 요금제인 'ChatGPT Go'를 전 세계에 출시하고, 동시에 ChatGPT 내 광고 도입을 공식 선언했다.

이는 단순한 서비스 확장이 아니다. 막대한 AI 인프라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기존의 '무료 아니면 고가(20달러)'로 양분됐던 요금 체계를 세분화하고 광고라는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연결한 전략적 행보다.

글로벌 디지털 광고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6,000억 달러(약 800조 원) 규모다. 구글이 검색 제왕 자리를 지키는 핵심 동력이 바로 이 광고 수익이다. OpenAI로서는 구글이 장악한 이 시장의 일부만 가져와도 막대한 적자를 메울 수 있다.

새롭게 글로벌 출시된 'ChatGPT Go'는 월 8달러(한국 가격 1만 5,000원)로 책정됐다. 기존 '플러스(Plus, 월 20달러)' 요금제가 부담스러운 라이트 유저를 겨냥했다.

[표] 생성형 AI 주요 4사 요금제 및 특징 비교 (2026년 1월 기준)

구분OpenAI (ChatGPT)Google (Gemini)Anthropic (Claude)Perplexity (Pro)
무료 (Free)

$0 (광고 포함)


GPT-5.2 (제한적)

$0


Gemini 1.5 Flash

$0


Claude 3.5 Sonnet (횟수 제한)

$0


기본 검색 (Standard)

실속형 (Entry)

$8 (광고 포함)


ChatGPT Go


(GPT-5.2 Instant)

없음


(Google One 2TB 포함 시 실질 할인 효과)

없음없음
표준형 (Standard)

$20


Plus


(GPT-5.2 Thinking)

$19.99


Gemini Advanced


(Gemini 1.5 Pro)

$20


Claude Pro


(사용량 5배)

$20


Perplexity Pro


(모델 선택 가능)

전문가형 (High-End)

$200


Pro


(GPT-5.2 Pro / 심층 연구)

$30/user (기업용)


Gemini Enterprise


(보안/협업 강화)

$30/user (팀)


Claude Team


(관리 도구 포함)

$200


Perplexity Max


(무제한/API 크레딧)

광고 유무

무료 / Go (O)


Plus / Pro (X)

검색 결과 내 (O)


구독 모델 내 (X)

없음 (X)없음 (X)
핵심 전략

하이브리드 (구독+광고)


저가형으로 점유율 확대

생태계 결합


구글 드라이브/독스 연동

B2B / 윤리


기업용 안전성 강조

검색 대체


다양한 최신 모델 제공

기능적으로는 가성비에 집중했다. 무료 버전 대비 메시지 전송, 파일 업로드, 이미지 생성 한도를 10배 늘렸으며, 최신 경량화 모델인 'GPT-5.2 인스턴트(Instant)'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심층 추론이 가능한 'GPT-5.2 씽킹(Thinking)' 모델이나 코딩 등 고급 기능은 상위 요금제인 플러스와 프로(Pro, 월 200달러)의 전유물로 남겨뒀다.

2025년 8월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Go' 요금제는 가장 빠른 가입자 증가세를 보이며 시장성을 입증했다. OpenAI는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지역을 170개국으로 확대했다.

"돈 내도 광고 뜬다?"... 하이브리드 수익 모델 실험

주목할 점은 광고(Ads) 적용 범위다. OpenAI는 수주 내 미국을 시작으로 광고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는데, 대상이 무료 사용자뿐만 아니라 유료인 'Go' 요금제 가입자까지 포함된다.

구분OpenAI (챗GPT)구글 (제미나이/검색)앤스로픽 (클로드)
핵심 수익원유료 구독 (Plus/Team) + 광고(신규)디지털 광고 + 클라우드유료 구독 + 기업용 API
광고 전략무료 유저 대상, 답변 하단 분리 노출AI 검색 결과 내 자연스러운 통합광고 없음 (현재까지)
비즈니스 과제인프라 비용 상쇄 및 무료 유저 수익화기존 검색 광고 매출 잠식(Cannibalization) 방어지속 가능한 자금 조달 및 B2B 확장

광고는 대화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답변 하단에 별도로 표시되며, '스폰서(Sponsored)' 문구가 명확히 붙는다. 예를 들어, 저녁 메뉴를 추천받을 때 관련 식료품 브랜드 광고가 뜨는 식이다. OpenAI 측은 "광고주에게 개인 대화 내용을 절대 제공하지 않으며, 답변 내용이 광고주에 의해 왜곡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가 도입한 '광고형 저가 요금제'와 유사한 문법이다. 사용자에게 저렴한 진입 장벽을 제공하는 대신, 광고 시청을 통해 운영 비용(GPU 연산 비용)을 상쇄하겠다는 계산이다.

OpenAI가 공개한 광고 방식은 '검색 광고'와 유사하다. 사용자의 질문 맥락에 맞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있을 때만 답변 하단에 별도로 표시된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앞서 밝힌대로 천문학적인 AI 운영 비용이 있다. 샘 올트먼 CEO는 그동안 광고 도입에 부정적이었으나, "구독 모델만으로는 전 세계적인 AI 수요와 인프라 투자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현실적인 한계를 인정했다.

OpenAI는 18세 미만 사용자에게는 광고를 노출하지 않고, 건강이나 정치 등 민감한 주제에서도 광고를 배제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그러나 '돈을 내고도 광고를 봐야 하는' Go 요금제에 대해 사용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관건이다.

상장을 앞두고 수익화 마련을 위해 오픈AI가 전력을 다하고 있다.


[참고 자료]

  • OpenAI 공식 블로그: "Introducing ChatGPT Go, now available worldwide"
  • OpenAI 발표: "Our approach to advertising and expanding access to ChatGPT"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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