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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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지만 강렬했던 도전이 실패했다. 넘어지고 말았다.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도전이라는 점에서 못내 아쉽고 아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도전을 선택했다. 그릇이 작아 아직까지는 동료와 함께 할 상황이 아니라는 걸 이제서야 깨달았다. 나와 함께 할 동료는 옆에 없지만 함께 뜻을 공유할 벗들과 신의를 가진 친구들이 옆에 남아 있다. 그것이 기쁘고 고마울 뿐이다.

자전거도 넘어지지 않고는 배울 수 없었다. 다시 한번 페달을 밟고 해적왕을 꿈꾸지 않고 해적왕을 꿈꾸는 이들을 취재하는 기본으로 돌아가야겠다. 봄에 씨를 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말이 많은 걸 줄이기보다 재밌게 이야기하는 법을 배워야겠다. 기술(Technology)을 잘 다루지는 못하지만 그걸 만들어 내는 사람(People)을 좋아하다보니 계속 현장에 있게 됐다. 수다(Suda)를 잘 떨어봐야겠다.

- 삼각산이 보이는 은평구 응암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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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 전 산업 영역에 스며드는 소식에 관심이 많다. 1999년 정보시대 PCWEEK 테크 전문지 기자로 입문한 후 월간 텔레닷컴, 인터넷 미디어 블로터닷넷 창간 멤버로 활동했다. 개발자 잡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 편집장을 거쳐 테크수다를 창간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태블릿을 가지고 얼굴이 꽉 찬 방송, 스마트폰을 활용한 현장 라이브를 한국 최초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