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 'RTX 스파크' 노트북 국내 출시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엔비디아(NVIDIA)가 2026년 10월 16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RTX 스파크(RTX Spark)' 노트북 국내 출시 행사를 열었다. RTX 스파크는 RTX 그래픽과 엔비디아 풀스택 AI 플랫폼을 슬림한 프리미엄 윈도우(Windows) PC 하나에 결합한 제품이다. 엔비디아는 서울과 함께 베를린, 타이베이, 샌프란시스코, 이스탄불, 베이징 등 세계 각지에서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국내 소비자는 에이수스(ASUS)와 HP, 레노버(Lenovo), MSI의 웹사이트와 주요 판매처에서 RTX 스파크 노트북을 살 수 있다.

가격은 2,599달러부터 시작한다.

주요 내용:

  • 서울 코엑스서 10월 16일 국내 출시 행사…베를린·타이베이·샌프란시스코 등 세계 각지서 출시 행사
  • 슈퍼칩 하나에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 탑재, 대형 AI 모델과 에이전트 로컬 실행 지원
  • 에이수스·HP·레노버·MSI 웹사이트 및 주요 판매처서 구매 가능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가 수십 년간 쌓은 기술을 슈퍼칩 하나에 집약한 플랫폼이다. 회사에 따르면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를 바탕으로 더 큰 AI 모델과 고도화된 에이전트를 PC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와 개발자, 게이머는 익숙한 윈도우 환경에서 일상 업무와 새로운 AI 작업을 한 대의 PC로 오갈 수 있다. 엔비디아는 이 제품을 에이전틱(Agentic) 시대에 맞춘 컴퓨팅 환경으로 내세웠다.

RTX 스파크 노트북은 2026년 6월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가 T1 선수단을 만난 자리에서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당시 자리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월드 챔피언십(World Championship)에서 6차례 우승한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를 비롯해 현 월드 챔피언 T1 선수들이 함께했다. 16일 행사 참가자들은 제품을 직접 써보고 창작과 개발, 게이밍 데모를 살펴봤다. 케이타 이다(Keita Iida) 엔비디아 개발자 협력 부문 부사장은 배재현 엔씨(NC) 부사장과 대담하며 RTX 스파크가 바꿀 게이밍의 미래를 논의했다.

젠슨 황 CEO는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 AI, RTX 그래픽, 쿠다(CUDA)의 성능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윈도우와 하나의 PC에 결합해 창작과 게이밍, 개인용 AI 에이전트 실행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PC 업계 파트너사들과 함께 크리에이터, 개발자, 게이머에게 새로운 세대의 윈도우 PC를 선보인다"며 "오늘날의 업무는 물론 앞으로 함께 일하게 될 개인용 AI 에이전트까지 고려해 설계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출시로 로컬 AI 수요를 겨냥한 윈도우 노트북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NVIDIA) CEO는 지난 10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MS 윈도·서피스 행사에서 만났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생태계에 엔비디아도 강력한 우군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인텔과 AMD가 틀어쥔 윈도우용 노트북 시장에 AI로 무장한 엔비디아의 등장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도 엄청 희소식이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RTX 스파크 노트북, 이런 점이 궁금하다

Q. RTX 스파크는 기존 게이밍 노트북과 무엇이 다른가요?
A.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슈퍼칩 하나에 묶고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를 함께 쓰는 구조다. 엔비디아가 2026년 6월 컴퓨텍스(Computex)에서 공개한 사양에 따르면 그레이스(Grace) CPU와 블랙웰(Blackwell) RTX GPU를 결합했다. 그래픽카드 메모리 용량에 묶이던 기존 노트북보다 큰 AI 모델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Q. '로컬 AI'를 실행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A.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사용자 PC에서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직접 돌린다는 뜻이다. 엔비디아는 RTX 스파크로 크리에이터와 개발자가 더 큰 AI 모델과 고도화된 에이전트를 개인 PC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 CEO는 이 제품이 앞으로 사용자와 함께 일할 개인용 AI 에이전트까지 고려해 설계됐다고 밝혔다.
Q. 국내에서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A. 에이수스와 HP, 레노버, MSI의 웹사이트와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엔비디아가 직접 노트북을 판매하지 않고 PC 제조사가 RTX 스파크를 탑재한 제품을 내놓는 방식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이번 보도자료에 공개되지 않았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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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 전 산업 영역에 스며드는 소식에 관심이 많다. 1999년 정보시대 PCWEEK 테크 전문지 기자로 입문한 후 월간 텔레닷컴, 인터넷 미디어 블로터닷넷 창간 멤버로 활동했다. 개발자 잡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 편집장을 거쳐 테크수다를 창간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태블릿을 가지고 얼굴이 꽉 찬 방송, 스마트폰을 활용한 현장 라이브를 한국 최초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