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뭔데이-10] 숙련공 두 시간 시연, 하루 학습…카본식스, 휴머노이드 대신 공장 라인에서 피지컬 AI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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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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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2026. 10. 6 - 이번에 만난 카본식스는 전자 못지 않게 후자 영역에서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제조업 특화 피지컬AI 기업입니다. 브라운필드(Brownfield) 영역이죠. 부동산 용어였는데 피지컬AI 영역에서도 쓰이고 있습니다. 가동중인 생산라인에 로봇, 센서, AI를 추가하고 기존 시스템과 연결하는 거죠. 반대말은 그린필드(Greenfield)입니다. 설계 단계부터 AI와 로봇 중심으로 공정, 동선, 데이터 인프라를 구성합니다. 이 회사는 숙련공이 작업을 그대로 하는 동안 비전, 모션 데이터를 모으고, 자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하루 동안 미세조정해 현장에 배치합니다. 특히나 케이블, 필름, 비닐처럼 기존 자동화가 손대지 못한 비정형 공정을 대상으로 합니다. 문태연 대표는 인공지능 머신비전 스타트업 수아랩(SUALAB)을 공동창업해 2019년 미국 코그넥스(Cognex)에 매각한 인물이더군요. 휴대폰 스크래치, 자동차 부품 필름 불량을 AI로 검사하며 10년 가까이 제조 현장에 AI를 적용해 왔습니다. 저 같으면 바로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을텐데 이 분과 카본식스 구성원들은 세상의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젊은이들이 세상을 바꾸는 거 같습니다. 사람이 한 번 시연하면 바로 따라하는 모델을 지향하는 회사입니다. 많은 산업 현장에서 인력들은 점점 부족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자동화 요구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문 대표는 베트남에도 출장이 잦다고 합니다. 며칠 전 베트남에서 일하는 지인과 통화를 하다보니 지금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중국 기업들과 ESG 때문이라고 합니다.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무역 전쟁을 회피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야근하고 싶으면 야근을 마음껏 할 수 있게 하나봅니다. 그러니 글로벌 룰을 따르는 한국 대기업과 협력사들은 야근을 무조건 시킬 수 없답니다. 그래서 한국 기업에서 일하던 베트남 노동자들이 중국 회사로 이직하면 야근 수당을 많이 챙길 수 있어서 다들 그리로 가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 기업들도 모두 자동화 이슈에 노출되어 있다고 합니다. 문태연 대표가 베트남에 자주 가는 이유도 비슷했습니다. 최근 이 영역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용어가 '암묵지'입니다. 이걸 어떻게 데이터화해서 적용할지가 관건입니다. 카본식스가 조만간 실제 적용한 산업 현장에 초대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참석하게 되면 나중에 또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서울에는 일요일 살짝 비가 왔습니다. 기온도 뚝 떨어졌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건강 더 잘 챙기세요. 이번주는 아주 짧습니다. 가을 여행도 잘 즐기세요. | ||||||
숙련공 두 시간 시연, 하루 학습…카본식스, 휴머노이드 대신 공장 라인에서 피지컬 AI 승부제조업 특화 피지컬 AI 기업 카본식스(CarbonSix)가 9월 22일 서울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에듀케이션' 행사를 열고 로봇 지능의 발전사와 자사의 제조 현장 전략을 설명했다. 문태연 대표는 숙련공이 한두 시간 시연한 데이터로 하루 만에 로봇을 학습시켜 현장에 투입하는 방식을 소개했고, 서형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모델 기반 제어에서 강화학습, 모방학습으로 이어진 로봇 연구 40년을 정리한 뒤 실제 공장 배치에서 데이터를 모으는 '데이터 플라이휠'을 회사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빨래 개기나 백덤블링 같은 시연 대신 케이블 체결, 필름 떼기, 대차 부품 꺼내기 같은 공장의 난공정을 정면으로 겨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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