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삼성전자, AI로 고속철도 통신 품질 개선 나선다…끊김 현상 29% 감소 실증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KT·삼성전자는 고속철도에서 빠른 속도로 인해 발생하는 통신 품질 저하를 줄이기 위한 무선망 최적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2026년 11월 5일 밝혔다. 250km/h 이상으로 달리는 고속철도에서는 기지국 신호가 빠르게 바뀌면서 연결되는 기지국도 자주 전환된다. 전환이 적절한 시점에 이뤄지지 않으면 잠깐 데이터 전송이 지연되거나 통화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KT와 삼성전자는 고속철도 구간에서 수집한 통신 품질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이 문제를 풀었다.

주요 내용:

  • AI로 고속철도 통신 품질 저하 구간 찾아 기지국 연결 전환 시점 최적화
  • 일부 구간 실증 결과 끊김 현상 29% 감소…통신 품질 개선 효과 확인
  • AI-RAN 분야 지속 협력으로 통신망 품질 높이는 기술 공동 개발·검증 계획
KT 직원이 경부선 고속철도 구간에서 AI 기반 통신 품질 실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기존 방식은 현장 측정에 기반해 통신 품질이 떨어지는 특정 기지국을 중심으로 조치했다. 이번 방식은 AI와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해 통신 품질이 반복적으로 떨어지는 구간과 연결 패턴을 효율적으로 찾아냈다. 분석 결과, 고속 이동 과정 중 현재 기지국에서 다음 기지국으로 연결이 늦어지는 문제가 객실 내 끊김 현상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양사는 문제가 반복되는 구간을 선별하고 기지국 간 연결이 더 일찍 이뤄질 수 있도록 전환 시점을 조정하는 기술을 실증했다.

실증은 고속철도 경부선 평택시 고덕면과 화성시 매송면 구간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기술 적용 전후 통신 품질 데이터를 비교해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고속철도 이동 중 끊김 현상이 나타나는 비율이 약 29% 감소했다. 기존 끊김 횟수를 100회로 가정하면 이를 약 71회로 줄이는 효과다. 실증 구간은 일부 구간이며, 전 구간 적용 효과는 이번 실증만으로 단정할 수 없다.

양사는 이번 실증으로 고속철도에서 고객 불편을 줄일 수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KT는 향후 고속철도에 해당 기술을 실제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양사는 AI-RAN(Artificial Intelligence-Radio Access Network, AI 무선 접속망) 분야에서 지속 협력해 통신망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지속 검증할 계획이다. 정진국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부사장은 "통신 상황이 좋지 않은 고속 이동 환경에서도 고객 체감 통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KT와 사용자 중심 경험 혁신을 위한 핵심 AI-

RAN 기술을 함께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부문 미래네트워크 Lab 장 전무는 "이번 실증은 AI를 활용해 고속철도와 같은 품질 취약 지역에서 고객 체감 품질 개선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KT는 실질적인 고객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한 AI-RAN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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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속철도에서 통신이 끊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속도가 빠르면 기지국 신호가 빠르게 바뀌고 연결되는 기지국도 자주 전환된다. 전환 시점이 늦어지면 데이터 전송이 지연되거나 통화 품질이 떨어진다. KT와 삼성전자는 이 늦은 전환을 객실 내 끊김 현상 주요 원인으로 파악했다.

Q. 이번 기술은 기존 방식과 무엇이 다른가?
A. 기존 방식은 현장 측정을 바탕으로 특정 기지국을 중심으로 조치했다. 이번 방식은 고속철도 구간에서 수집한 신호 세기, 연결 장애 이력 등 통신 품질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품질이 반복적으로 떨어지는 구간과 연결 패턴을 찾아냈다. 이후 전환 시점을 앞당기는 방식으로 실증했다.

Q. 효과는 얼마나 확인됐나?
A. 경부선 평택 고덕면과 화성 매송면 구간 실증에서 끊김 현상 비율이 약 29% 감소했다. 기존 100회 끊김을 약 71회로 줄이는 수준이다. 다만 실증은 일부 구간에서 진행됐고, 실제 전 구간 적용 방안은 KT가 검토 중이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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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가 전 산업 영역에 스며드는 소식에 관심이 많다. 1999년 정보시대 PCWEEK 테크 전문지 기자로 입문한 후 월간 텔레닷컴, 인터넷 미디어 블로터닷넷 창간 멤버로 활동했다. 개발자 잡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 편집장을 거쳐 테크수다를 창간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태블릿을 가지고 얼굴이 꽉 찬 방송, 스마트폰을 활용한 현장 라이브를 한국 최초로 진행했다.